'팬 파인애플 애플 팬(PPAP)'을 부른 개그맨 겸 가수 피코 타로가 10일 일본에서 첫 단독 이벤트를 개최했다.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이날 피코 타로가 카나가와현 가와사키시의 라조나 카와사키 플라자에서 지난 7일 발매한 첫 앨범 'PPAP'의 발매 기념 이벤트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피코 타로의 첫 단독 이벤트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약 1만 명의 관객이 피코 타로를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 'PPAP'를 부를 때 입었던 호피 무늬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한 피코 타로는 관객들에게 "이렇게 일본인이 많았나. 로마 콜로세움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PPAP'를 비롯한 앨범 수록곡 총8곡을 팬들과 함께 열창했다.
피코 타로는 지난 8월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PPAP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PPAP의 동영상 재생 횟수는 9600만 회를 넘어섰고, 올해 유튜브 전 세계 트렌드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주간지 여성자신은 피코 타로가 PPAP 동영상만으로 약 3000만 엔의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일본 레코드대상 '특별 화제상'을 수상했으며 연말 가요 프로그램인 'NHK 홍백가합전'에 기획 프레임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 20161019 ppap ピコ太郎 피코타로 ©JP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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