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로 일본의 국민 그룹 SMAP의 해체가 결정된 가운데 20년 전 발간된 책에서 SMAP의 해체를 예언하는 글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SMAP의 해체를 앞두고 연일 해체 관련 소식이 보도되는 가운데 SNS 상에는 이미 오래 전 SMAP의 해체를 예언한 글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일본 온라인 매체 로켓뉴스24도 성지글에 관한 기사를 최근 게재했다.
책 제목은 'SMAP 붕괴 현상과 해산으로의 서장'으로 SMAP 연구위원회란 곳이 지난 1996년 7월 25일 발간한 책이다. 당시 저자는 "이 상태로는 SMAP가 위험하다"고 경종을 울린 바 있다.
로켓뉴스24에 따르면 'SMAP 붕괴 현상과 해산에의 서장'이 발간되기 이전인 1995년 멤버 중 모리 카츠유키가 SMAP을 탈퇴했다. 이 책은 저자가 모리의 탈퇴를 계기로 SMAP의 활동에 대해 자세히 연구한 책이다.
저자인 SMAP연구위원회는 SMAP 존속 위기의 근거 중 하나로 V6의 존재를 들었다. 당시 V6는 데뷔한 직후였지만 1996년은 그야말로 V6의 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SMAP를 제치고 엄청난 인기를 모았다.
또 책에 서술된 기무라 타쿠야의 말도 뭔가를 암시하고 있는 듯 하다는 게 로켓뉴스24의 설명. 기무라 타쿠야는 "(멤버들이) 싸우고 헤어지는 것도 성장이 아닌가. 시간이 지난다는 건 어떻게든 성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자는 당시 기무라의 소속사 이적설이 부상했지만 모리의 탈퇴 소동으로 이에 대한 의혹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즉, 기무라는 이미 20년 전부터 멤버들과 다르게 독립적인 활동을 해왔다는 게 저자의 의견이다.
한편 팝스타 레이디 가가는 12일 밤 방송된 후지TV 'SMAPxSMAP'에 출연, "여러분을 다시 만날 수 없게 돼 아쉽지만 다른 기회로 만나자"며 SMAP의 해체를 아쉬워하기도 했다.
▲ SMAP, 이대로 괜찮을까? <주간문춘 4월 1일호> ©JP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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