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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끈' 놓지 않는 SMAP 팬들
[SMAP 해체⓶]서명 운동, 광고 게재 등으로 재결성 기대
 
이지호 기자

일본 남성 5인조 그룹 SMAP(나카이 마사히로, 기무라 타쿠야,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가 지난해 12월 31일로 그룹 활동을 공식 종료했다.

 

28년간 SMAP가 세운 기록은 음악, 공연, 시청률 등 다양하다. 이 가운데 손에 꼽히는 전무후무한 대기록만 살펴보면 SMAP는 우선 데뷔 싱글부터 마지막 55번째 싱글 CD까지 발매 당일 오리콘 차트 TOP10 진입이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누적 싱글 판매고는 2000만 장에 이른다.

 

이 중 후지TV 레귤러 프로그램 '스마스마'의 라스트 스테이지를 장식한 23번째 싱글 '세상에서 하나뿐인 꽃'은 2003년 발매 당시 더블 밀리언 셀러를 기록했고, 2016년 SMAP 팬들의 구매 운동으로 트리플 밀리언 셀러에 등극했다.

 

이 밖에 '21세기 싱글 CD 판매 순위' '1980년대 이후 발매된 싱글 판매량' '헤이세이(1989년) 이후 발매된 싱글 중 판매량' 부문에서도 1위는 SMAP였다.

 

콘서트에서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아티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SMAP가 동원한 누적 관객수는 10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또 지난 2002년 진행된 전국 투어의 동원 관객수는 115만명으로, 이는 1회 투어로는 가장 많이 동원된 관객수다. 2005년에는 일본 아티스트로서는 처음으로 국립 가스미가오카 경기장에서 공연을 개최했고 이때 동원된 관객 수는 100만 명 이상이다. 연말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NHK 홍백가합전'에는 무려 23회 출연한 경력을 갖고 있다.  

 

▲  아사히 신문 2016년 12월 30일자에 게재된 SMAP 팬들의 메시지.    © JPNews

 

# 아직은 희망이고파...팬들, 절대 포기 안해
SMAP는 해체됐지만 팬들은 여전히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12월 30일자 조간 아사히 신문에는 SMAP 팬들의 전면 광고가 게재됐다. 광고에 할애된 공간은 무려 8면이다.

 

이는 팬들이 결성한 SMAP 대응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첫 번째 면에는 '언제나 많은 사랑과 용기를 준 SMAP에게'란 글이 게재되어 있다.

 

2~7면에는 팬들의 이름과 함께 '여기서부터 손을 잡고' '강하게 강하게 미래를 믿고' '이제부터도 우리들은 곁에 있을 께요' '우리들은 그 손을 놓지 않을 거예요' 'Can't stop!! -LOVING-' 'We love SMAP Forever'라는 문구가 각 면에 게재됐다.

 

또 마지막 면에는 '한 사람 한 사람으로 가능한 일은 적지만 모이면 큰 힘이 된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이런 점이 어떻게든 전달될 수 있도록'이란 메시지와 함께 'SMAP가 계속 이어 온 동일본 대지진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는 팬들이 SMAP 멤버에게 보내고 싶은 메시지를 아사히 신문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A-port'를 통해 모은 것으로 일주일새 모인 메시지는 무려 1만3000건 이상이다. 또 같은 달 28일까지 모인 지원금(추정치)은 3천900만 엔에 이른다.

 

그만큼 팬들은 SMAP의 해체를 아쉬워하며 한편으로는 이들을 되찾기 위해 필사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말까지 SMAP 해체 반대 서명 활동을 펼쳐 온 SMAP 팬클럽 '5☆SMILE'의 대표, 기무라 교코 씨도 27일 'SMAP×SMAP'가 끝난 뒤 가진 JP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SMAP 해체와 관련 "포기한 게 아니라 새로운 승부가 시작되는 것"이라면서 "팬들은 SMAP가 SMAP를 되찾는 날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5☆SMILE'가 집계한 SMAP 해체 반대 자필 서명은 총 37만 3515건으로 이 가운데 해외 거주자로부터 받은 서명은 2272건, 한국에서 온 자필 서명은 총 644건이었다.

 

# 일본 스타들도 아쉬움 토로
인기 그룹 GLAY의 보컬 테루(TERU)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데뷔 한 지 20년 이상, TV 프로그램 등으로 SMAP의 5명과 자주 얼굴을 볼 기회가 있었지만 설마 이런 날이 올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지금은 그냥 수고했다고 말할 수 밖에 없지만, 언젠가 또 팬들도 5명이 모인 모습을 보여주는 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록밴드 루나시(Luna Sea)의 기타리스트 이노란(INORAN)은 "더 이상 5명의 SMAP을 볼 수 없다는 건...슬픈 일....."이라며 아쉬워했다.

 

음악 프로듀서인 코무로 테츠야는 "SMAP에는 몇 곡의 작사 작곡으로 제출한걸까. 별로 채택되진 않았지만 앨범 수록곡으로 5명이 함께 불러줬을 땐 매우 기뻤다"면서 "모두와 각각 추억과 음악으로 이어져 있다. 작아도 함께했던 행복...정말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다.

 

# "공식 인사 없었다"...비난의 목소리도
일각에서는 해체의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점과 멤버들의 공식적인 인사가 없었다는 데 대해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본 연예 매체 스포니치는 해체 당일 생방송이 무산, 지난달 26일 방송된 후지TV 'SMAP×SMAP' 최종회를 마지막으로 그룹 활동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면서 멤버들의 직접적인 인사나 해체에 대한 심경 고백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그룹 활동이 끝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두가 '국민'이라고 인정했던 최고의 국민 그룹이 뭔가 말해주는 건 사명이며 팬들에게 최소한의 성의라고 생각했다"면서 사과 없이 끝난 일련의 행태에 비난을 퍼부었다.

 

SMAP 해체 원인 등에 대해 밝혀지지 않은 데 대해 "성인이니까 뭔가 말해줘야 한다"는 따끔한 질책도 있었다. SMAP 팬들은 SNS에 "SMAP는 어떤 때라도 도망치지 않고 자신의 말로 이야기 해왔다. 변명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것은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생각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스마스마 최종회가 생방송이 아닌 과거 영상으로 채워진 데 대한 원성도 있었다. 최종회가 끝난 후 SNS 상에는 "영상뿐 아니라, 본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싶어요" "오늘이라도 5명이 모여 생방송에 나오세요" "긴급 생방송, 오늘도 기다리고 있어" 등 5명의 등장을 애타게 기다리는 의견이 다수 게재됐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1월 해체 소동 이후 '시끄럽게 해 죄송하다'는 말 외에 구체적인 사과 포인트가 없었고 이후 멤버들 간 갈등이 표면화되어 갔고, 결국 멤버 모두 입을 굳게 닫아버린 채 육성 없는 결말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 앞으로의 활동은?
이미 해체 수순에 들어간 SMAP의 각 멤버들은 올해부터 그룹이 아닌 개별 활동으로 연예계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기무라는 1월 15일부터 시작되는 TBS 드라마 'A LIFE'의 촬영을 지난달 29일 종료했다. 이날 활동이 SMAP로서의 마지막 활동이었지만 기무라는 "수고했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합니다"라며 덤덤하게 스탭들에게 인사했다. 기무라는 오는 4일부터 촬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4월 29일에는 주연 영화 '무한의 주인'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나카이는 올해에도 사회를 맡고 있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나카이가 맡고 있는 레귤러 프로그램은 현재 TBS의 나카이 마사히로의 금요일 스마일에게' 니혼TV '더! 세계 깜짝 뉴스' 등 5개다.

 

쿠사나기는 후지 TV 드라마 '거짓 전쟁(1월 10일 첫 방영)에서 주연을 맡았고 이나가키는 6일부터 방송되는 TV 아사히 스페셜 드라마 '불쾌한 과실'에 출연한다. 싱고도 TV 아사히의 SmaSTATION!! 등 레귤러 프로그램 진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 재결성 가능성은?
전설적인 록그룹 엑스 재팬의 멤버 요시키는 벌써부터 SMAP 재결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지난달 도쿄 신주쿠 내 이세탄 백화점에서 열린 'Yochikimono' 샾 오픈 기념 행사에 참석해 "그 순간(해체)이 올 때까지 실감나지 않는다. 순간 '아, 끝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엑스 재팬 해체 당시를 회고했다. 이어 "우리들도 해체를 경험하고 십 몇 년 후 부활했다"면서 "언젠가 부활한다면 팬도 여러분도 좋아할 것"이라고 밝혔다.

 

SMAP과 같은 소속사인 TOKIO의 멤버 고쿠분 타이치는 최근 한 프로그램에 출연, SMAP에 대해 언급하며 "솔직히 말씀 드리면 몇 년 전까지 SMAP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인정하면 넘을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스마스마 최종회를 보고 대단한 그룹이라고 생각했다. 소속사의 후배들은 SMAP의 해체를 해체가 아닌 '결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SMAP의 복귀를 열망했다.

 

한 예능 관계자 역시 SMAP의 대선배인 콘도 마사히코가 SMAP의 해체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으며 후배들은 여론의 반응을 살피면서도 부정적인 발언을 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스가 히데요시 관방장관은 기자들에게 "각각 특별한 온리원으로, 앞으로 팬 여러분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활약해주길 바란다"며 SMAP 해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하지만 "언젠가 함께하게 되서 TV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팬들은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며 재결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온라인 매체 리얼라이브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멤버 간 앙금이 없어진 단계에서의 재결성은 꼭 실현시켜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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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1/01 [17:26]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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