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도 교육을 비판하는 한국 여중생들의 편지가 시마네 현내 중학교 한 곳에 대거 도착했다고 15일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현 측은 현립 독도문제연구소 이름으로 반론 문서를 한국에 보냈다고 한다.
시마네 현은 14일, 한국의 여중생이라 칭하는 인물들로부터 독도에 대한 일본 교육을 비판하고 독도가 한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엽서 41통이 11월말, 시마네 현 중학교 한 곳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엽서는 10월 26일에 36통, 다음날인 27일에 5통 전달됐다. 모두 세종 특별시 여중생들이 쓴 것으로 보이며, 엽서에는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일본의)교과서를 그대로 믿지 말라"며 한국어와 영어로 적혀있었다고 한다.
시마네 현은 내각관방 등에 보고한 뒤 시마네 현립 독도 문제연구소에 반론 문서를 요청해 한국어, 일본어로 된 문서를 받았다. 현 측은 이 문서를 독도문제연구소 시모조 마사오 타쿠쇼쿠대 교수 이름으로 해당 여중에 보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이 반론 문서는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데 대한 근거로 제시되는 과거 문헌이나 증언에 대해 "다른 문헌과 사료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 문제"라면서 학생들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시마네 현에서는, 작년 5월에도 한국의 한 중학생이 마츠에 시 등 5개 지역 중학교 56곳의 '지리교사' 앞으로 일본의 독도 교육을 비판하는 편지를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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