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쯤, 가고시마 현 구치노에라부 섬에서 화산 폭발이 일어났다고 이날 NHK가 속보로 보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19분쯤, 가고시마 현 구치노에라부 섬에서 분화가 발생해 분연이 화구로부터 500미터 이상의 높이로 치솟았다. 기상청은 분화속보를 발표해 자세한 상황을 조사함과 동시에 화쇄류 및 폭발로 인해 하늘로 솓구친 돌덩이 등에 조심하도록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물적 피해나 사상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노에라부 섬에서는 4년 전인 2015년 5월에도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해 화쇄류가 화구로부터 거의 모든 방향으로 흘러내려가 일부는 해안까지 도달했다. 섬 전역에 피난지시가 내려져 130여 명 가량 되는 주민 전원이 섬 바깥으로 피난했다.
지난해 8월, 화산성 지진이 증가하는 등 화산활동이 활발해 한 때 분화 경계 수준이 '피난준비'를 나타내는 4로 격상됐다. 그 뒤 '입산 규제'를 나타내는 3으로 내려갔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단속적으로 분화가 발생해 지난달 18일에는 폭발적인 분화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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