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이팝 여왕 아무로 나미에(42)가 은퇴를 결정한 결정적 계기는 바로 성대 결절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방송된 NHK 스페셜 '헤이세이(平成)사 특종 다큐멘터리 제4회 '아무로 나미에 - 마지막 고백'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해 9월 16일 은퇴한 아무로 나미에가 은퇴 전에 응한 독점 인터뷰 내용이 방송됐다.
▲ 아무로 나미에 인터뷰 - NHK 다큐멘터리 방송 © NHK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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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로는 이날 은퇴를 결단하게 한 요인을 묻는 질문에 "팬 여러분 안에서 '좋은 모습의 아무로 나미에'를 추억으로 남기길 바랐다. 하나의 목표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성대를 여러번 다쳤다. 그런 불안도 있어서 이제 목상태도 한계가 아닐까 싶었다. 목소리도 점점 나오지 않게 됐다"고 언급하며 더 나빠지기 전에 은퇴를 해야겠다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7년 전 성대를 다친 이래 계속 목상태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아무로는 은퇴 소감에 대해 "많은 것들이 정신없게 흘러가는 시간을 농후하게 보냈던 25년이었다. 후회없이 다 쏟아냈다. 만14살로 데뷔한 여자아이가 40살이 될 대까지 음악을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기적이었던 것 같다"고 눈물 지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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