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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간사장 태풍 관련 실언 '빈축'
니카이 간사장 "예측에 비하면 그만저만한 수준으로 끝나" 발언 비판 속출
 
이동구 기자

일본 자민당 간사장의 태풍에 대한 실언에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은 13일 오후, 태풍 19호 피해 대책을 위해 열린 자민당 본부 긴급임원회에서 "예측에 비하면 (피해는) 그만저만한 수준으로 끝난 듯 싶지만, 상당한 피해가 광범위하게 퍼져있다"고 언급했다.

 

이후 취재진이 발언을 문제 삼자 니카이 간사장은 "일본이 뒤집어질 정도의 재해와 비교하면 그렇다는 이야기였다. 한 명이라도 희생되면 그것은 큰 일이다. 격심한 재해에 빈틈없는 대응을 하겠다"고 해명했다.

 

▲ 니카이 도시히로     ©JPNews

 

사상사가 속출하고 수만 명의 피난민이 생겨난데다 여전히 전체 피해 상황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만저만한 수준으로 끝났다'고 표현한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일본 온라인상에서는 "그럭저럭? 남의 일인 듯 얘기하네", "끝나다니 아직도 난리인데!", "무슨 소리하는 거야 도대체" 등 분노를 나타내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9/10/14 [16:36]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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