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인 일본 방문객의 소비액이 전년동기대비 1672억 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돈으로 1조 8천억에 달한다.
일본 관광청은 이달 17일 방일 외국인 소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때 2019년 한해 통계와 2019년 10-12월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발표를 살펴보면, 중국은 1조 7718억 엔을 사용해 전체에서 36.8%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만은 5506억 엔을 사용해 11.4%를 기록했다. 한국은 4209억 엔으로 8.7%로 3위였다.
2018년에는 한국의 소비액이 5881억 엔으로, 전체에서 13.0%를 차지해 중국에 이어 2위였으나 2019년에는 무려 1672억 엔이 감소하면서 28.4%의 대폭적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2019년 10-12월 4분기 실적을 보면, 감소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전체 외국인 소비액 1조 2106억 엔 가운데 한국은 514억 엔으로 전년동기의 1546억 엔에 비해 무려 1006억 엔이 감소했다. 무려 66%로 감소한 수치다. 3분의 1로 줄었다는 이야기다.
전년 같은 기간에는 한국이 전체 외국인 소비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중국에 이어 2위였으나, 2019년에는 중국(3907억 엔), 대만(1211억 엔), 홍콩(955억 엔), 미국(899억 엔), 태국(540억 엔)에 이어 6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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