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 선수가 오랜만에 한방을 해줬다. 재팬 시리즈 3차전에서 이승엽이 2점 뒤지고 있던 2회말 솔로홈런을 쳐줌으로써 역전의 물꼬를 텄기 때문. <요미우리 신문>(11월 4일자)은 재팬시리즈 제 3차전이 3일, 무대를 도쿄돔으로 옮겨 치뤄졌고 거인(센트럴리그)이 니혼햄(퍼시픽리그) 에 7-4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이 승리는 단순한 1승이 아닌 자이언츠가 일본시리즈에서 거둔 통산 100승째로, 대전 성적이 2승 1패가 됨으로써 2002년이래 자이언츠가 다시 한번 일본 왕좌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승부처에서 아베가 한 몫을 해줬다"고 하면서도 "특대 한방"이라는 타이틀로 이승엽선수에 대해, "2회 특대 홈런을 뿜은 이승엽. 니혼 햄의 이토카즈의 직구를 쳐낸 타구가 우측 외야석 135미터에 달하는 홈런이 됐다. '생각한 대로 풀스윙을 할 수 있었다'며, 2차전에 이은 선발출장으로 결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또한 이승엽선수가 "4차전에서 선발로 나올지 대타로 기용될지 모르겠으나 타석에 불러주면 제대로 플레이하고 싶다"며 들뜨지 않고 침직한 표정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신문은 <4차전 볼거리> 코너에서 '상승세를 탄 이승엽'이라는 부제목을 통해 "이승엽이 3차전에서 때려준 한방은 매우 큰 것이었다"며 "타격감이 흐름을 타면 정확하게 때려낼 수 있는 만큼 니혼 햄 투수진은 경계해야할 것"이라고 이승엽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11월 4일, 요미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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