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모 제69대 요코즈나(천하장사) 하쿠호(만 36세)가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26일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올 7월 나고야 경기에서 45번째 우승을 기록하기도 한 그가 은퇴하는 이유는 바로 오른쪽 무릎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전히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그이지만 무릎 상태가 악화해 더이상 프로생활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그의 프로 스모선수로서의 경력은 화려하다.우승횟수 45회로 역대최다를 기록한데다 승리 수도 통산 1187승으로 역대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스모 역사의 한 획을 그은 하쿠호는 약 20년의 프로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하쿠호는 2000년 10월에 방일해 스모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1년에 봄 경기에 첫 출전했고, 데뷔 6년 뒤인 2007년에 만 22세 2개월이라는 이른 나이에 요코즈나(천하장사)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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