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의 로버트 우 사장 겸 최고영영책임자(CEO)는 23일, 주주총회 뒤 경영설명회에서 "사내 공용어를 1년 안에 영어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통해 글로벌 인재의 육성을 가속화한다.
우 사장은 샤프 모회사인 대만 홍하이 정밀공업유한책임회사(이하 폭스콘) 출신이다. 올 4월 샤프 CEO에 취임한 뒤 해외사업 확대를 강조해왔다. 올 7월에 해외 총괄본부를 설치해 해외기업과의 협업이나 기업 인수합병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 사장은 "일본 중심의 브랜드에서 탈피해 세계의 샤프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실적이 계속 부진한 대형 액정패널 생산 자회사 '사카이 디스플레이 프로덕트(SDP)'에 대해서는 "3년 이내로 흑자화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SDP는 올 6월 27일 샤프에 의해 완전자회사화가 완료된다.
설명회에 앞서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우 사장의 임원선임과 폭스콘 출신으로 경영재건을 주도한 다이정우 회장, 노무라 사장의 임원직 퇴임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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