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작곡가들 대신 음악 저작권료를 징수하는 일본 음악 저작권 협회(JASRAC)는 24일, 2022년도의 징수액이 약 1290억 엔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최고액으로 전년대비 10.5%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 사태로 침체됐던 콘서트 시장의 회복과 더불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 인터넷 서비스 분야의 호조세가 주요인이다.
특히 인터넷상의 스트리밍, 다운로드 등에 해당하는 '인터렉티브 전송 서비스'는 전년대비 19.3% 증가한 약 447억 엔으로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콘서트를 비롯한 '연주 등' 항목은 약 209억 엔으로 전년대비 29.1%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도의 86%에 해당하는 수치로,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방송 등' 항목은 약 290억 엔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JASRAC의 마스다 유이치 상무이사는 "코로나 사태의 영향을 받았던 연주회 등의 행사가 다시금 늘어나고 있다"면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나 음악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 등의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사·작곡가들에게의 저작권 분배액과, JASRAC의 운영 경비 약 125억 엔을 포함한 2022년도 분배액은 약 1256억 엔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년대비 8.3%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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