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달 일본에서 수입한 수산물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금액 기준 99% 가량 감소했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이후 당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했기 때문이다.
중국 세관 당국이 18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240만 위안, 일본엔으로 약 5000만 엔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9.3% 감소했다.
중국은 올해 8월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이 시작되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그 결과, 8월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7% 감소했고, 9월은 사실상 전무하다시피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의하면, 지난해 1년간 일본산 수산물의 중국 수출액은 871억 엔으로, 가장 큰 수출상대국이었다. 그만큼 중국의 금수조치로 인한 수산 사업자들의 타격이 크다.
지난 17일 미국에서 있었던 중일 정상회담에서는 일본 기시다 총리가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수산물 금수 조치의 철폐를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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