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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횡령' 日의원, 제2비서 없었다
히로세 의원, 제2비서 나라에 가짜등록해 급여 사취
 
온라인 뉴스팀

히로세 메구미 참원의원(58)이 공설 비서 급여를 사취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그녀는 비서로 등록된 이의 통장에 입금된 급여를 현금으로 매달 건네받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같은 정황을 담은 음성기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검찰은 히로세 의원이 상습적인 급여 사취를 주도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히로세 의원은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공설 제2비서가 있는 것처럼 속여 나라로부터 급여를 지급받았고 이를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서로 신고된 여성의 계좌에 급여가 입금되면, 이를 현금으로 건네받는 방식이었다. 이같은 정황을 담은 사무소내 음성기록이 있다고 한다.

 

사취한 급여는 수백만 엔, 우리돈 수천만 원 상당이라고 한다. 

 

제2비서로 등록된 여성은 히로세 의원 제1비서의 아내로, 이와테현 토노시에 있는 부동산 관련 사단법인에서 일하고 있었다. 히로세 의원이 나라에 공설 제2비서(급여는 월액 32만~47만엔)로서 채용을 신청한 후, 이 여성의 계좌에 매달 비서 급여가 입금됐고, 총액은 약 400만 엔에 달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여성의 계좌에 입금된 급여가 매달 현금으로 인출됐고, 이를 히로세 의원이 건네받았다. 남편인 공설 제1비서와 사무소 관계자가 히로세 의원에게 현금을 건네준 사실을 확인하는 대화가 음성기록으로 남아 있으며, 검찰 특수부가 이를 입수했다.

 

히로세 의원은 올해 3월 주간지를 통해 비서 급여 사기 의혹이 보도되었을 때, 비서로 등록된 여성이 부동산업을 운영하면서 현지 사무소에서도 근무했다면서 "평일은 재택근무를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자민당 이와테 본부가 물었을 때도 의원은 의혹을 부인했다.

 

검찰 특수부는 현재 지난달 30일, 히로세 의원의 자택과 국회의원 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히로세 의원의 사무소 관계자들을 상대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여러 관계자가 "공설 2비서가 근무한 적이 없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로세 의원은 현재 자민당 탈당해 무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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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02 [12:29]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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