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양국간의 최대현안이었던 오키나와현 후텐마미군비행장 이전문제의 연내결론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뒤, 이 같은 내용을 미국에 전달했다. 이로써 기지 이전 계획 자체가 백지화될 우려가 있는 게 아닌가하는 문제제기가 일본언론에서 나오고 있다.
<아사히신문>(12월 16일, 1면 톱)은 "하토야마 유키오 수상은 15일 저녁, 미군 후텐마 비행장(오키나오현 기노완시)의 이전문제에 대해 이전처의 결정을 당분간 연기한다는 정부방침을 루스주일미대사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수상은 오키나와현 나고시 헤노코에 이전하는 현행안도 포함한 이전장소의 검토를 내년 5월까지 계속할 생각이지만, 타개책이 기간내에 찾아질 지 미지수라고 신문은 전망했다.
이로써 미일교섭은 사실상, 반환점을 돌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오카다 외상은 미국측과 조정에 된다면 16일에라도 방미해서 클리턴 미 국방장관과 회담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으나, 미뤘다.
일본정부안이 사실상 문제의 연기에 불과해 회담의 의미가 약해졌다고 오카다외상이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12월 16일, 아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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