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남자친구와의 밀월여행으로 새해 첫 스캔들을 터트린 일본 스타 아무로 나미에(32)의 파경설이 흘러나왔다.
상대방인 타무라 아츠시(36, 개그맨, mc)가 귀국 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전부 사실입니다"라고 교제를 인정한지 불과 한 달만의 일이다.
워낙 바람둥이로 알려진 타무라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오래가진 않을 것' 이라고 예상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기사가 사실이라면 빨라도 너무 빠른 파경이다.
주간여성 2월 9일호는
<아무로 나미에 빠른 파경, 한마디의 말과 아츠시의 미련>이라는 타이틀로 아무로 나미에의 결별설을 전했다.
▲ 한달만에 다시 주간지 표지를 장식한 파경 소식 © 주간여성 | |
아무로를 잘 알고 있다는 지인의 말에 따르면, 아무로 나미에는 타무라 아츠시와 미국 애리조나주의 세도나 밀월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주변 사람들에게 상당한 잔소리를 들어야했다. 또한, 톱스타로서 위치가 흔들릴 만한 심각한 압력까지 받았다고 전해진다.
특히 아무로 나미에가 이별까지 생각하는 사태에 이른 것은, 아무로를 데뷔 때부터 서포트한 후견인(
育ての親)이 크게 화를 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아무로의 후견인은 스캔들을 듣고 "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 아무로 애인이 개그맨이라니 무슨 소리냐? 게다가 상대방이 소문도 좋지 않은 사람. 아무로 나미에 이미지에만 타격을 줄 뿐이다"라며 크게 화를 냈다고 한다.
일본 연예인에게 후견인은 물심양면으로 연예인을 지켜주는 존재다. 특히 아무로 나미에처럼 어린나이(15세)에 연예계에 발을 들여 십 수년 톱스타 자리를 지켜온 연예인의 후견인은, 부모 못지 않은 역할을 하여 '기른 부모'라고 불리운다.
혼전임신, 열다섯 살 차이의 남편, 이혼, 어머니의 살해사건까지 불운한 개인사를 가진 아무로 나미에를 지금까지 톱스타로 지켜주고 있는 이는 후견인. 그런 막강한 파워를 가진 후견인의 충고는 서른 살이 넘은 아무로 나미에라도 귀 담아 들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후견인이 타무라 아츠시와의 관계를 반대하는 것은 전략적인 이유가 있다.
mc, 개그맨으로 tv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타무라 아츠시는 자신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사생활의 노출이 많은 편. 그가 방송 중에 던지는 한 마디가, 이제까지 신비주의적인 행보를 보여왔던 아무로 나미에를 연상시킬 수 있고, 잘못하다가는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후견인이 교제를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스캔들이 보도되자마자 아무로 나미에의 cf 개런티는 하락했다. 편당 1억엔을 제시하는 기업이 있을만큼 cf 퀸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아무로 나미에의 개런티가 스캔들 발각과 함께 이미 1000만엔(1억원 이상) 이상 하락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게다가 타무라와 교제를 계속한다면 사생활 노출이 많아져, 개런티가 더욱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리고 있다.
이번 스캔들로 인해 주변인들의 반대, 이미지 손상 등 여러가지 문제를 껴안게 된 아무로 나미에는 이별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상대편인 타무라 아츠시는 아무로 나미에와 교제를 인정한 후, 이제까지 바람둥이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아무로 나미에와 관련된 이야기는 절대 금지', '일이 끝나면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기' 등 아무로 나미에 쪽에 신뢰를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제 한 달만의 발각, 스캔들 한 달만에 파경설이 돌고 있는 것에 대해 연예뉴스리포터 네모토 요시노리 씨는
"아직 파경이라고 말할만한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아무로 나미에는 최근 타무라 아츠시 콘서트에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라며 주간여성의 보도는 추측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