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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잡지 표지 장식한 영웅재중, 노출수위는?
영웅재중이 표지를 장식한 anan 그 내부를 들여다보다
 
안민정 기자
"영웅재중은 과연 얼만큼 노출할까?"
 
지난 3월, 동방신기 영웅재중이 일본 대표 여성주간지 '앙앙(anan)'의 표지를 단독으로 촬영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한, 일 양국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과거, 기무라 다쿠야(그룹 스마프)를 비롯하여, 마쓰모토 준, 사쿠라이 쇼(그룹 아라시), 야마시타 도모히사(그룹 뉴스), 아카니시 진(그룹 캇툰) 등 일본 최고 인기 연예인을 표지모델로 기용한 잡지의 표지를 외국인인 영웅재중이 단독으로 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유는 그것 뿐이 아니다. 잡지 앙앙은 이제까지 수많은 남자 스타들의 누드 기획을 담당해왔다. 앙앙의 표지모델은 곧 노출을 의미할 만큼, 파격적인 화보로 유명하다. 때문에 일본 남자 스타들도 "제의가 들어오는 것은 영광이지만, 부담스럽다"며 고사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다고 한다.

앙앙의 노출은 상당히 파격적. 이제까지 순수한 이미지의 연예인이라도 앙앙의 손길을 거치면 뇌쇄남이 되어버린다. 전신 누드는 물론이고, 외국인 여성 모델과의 야릇한 포즈, 키스신, 샤워신까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준다. 때문에 영웅재중이 앙앙 표지를 장식한다고 했을 때, "과연 얼마나 벗을까?"로 시끄러웠던 것이다.
 
▲ 영웅재중     © jpnews/ 幸田匠

영웅재중 표지의 anan, 드디어 베일벗다

4월 7일, 일본 전역에 영웅재중의 그윽한 눈빛이 인상적인 잡지 '앙앙'이 발매되었다. 일본 동방신기 팬 사이에서는 발매 전에 품절이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7일 새벽 깔리기 시작한 '앙앙'은 편의점 가판에 잘 보이는 자리에 놓여있었다.

이번 4월 14일 호 앙앙은 '애인 만드는 법'이라는 기획타이틀을 제외하고 표지 전면을 재중의 얼굴로 도배했다. 보통이라면 몇 줄이라도 잡지 내용이 나오게 마련이지만, 이번엔 정말 깨끗하게 영웅재중 화보집같은 잡지가 탄생했다.
 
잡지 안에는 8페이지에 거쳐 영웅재중의 화보와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앙앙 이번호 주제인 '애인 만드는 법'에 대한 영웅재중의 솔직한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한편, 발매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노출도'에 관한 것이라면,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수준. 흰 셔츠의 앞섶을 풀어헤친 사진 한 장과, 티셔츠를 걷어올려 창에 낙서하는 듯한 포즈로, 복근이 약간 보이는 것이 노출의 전부다. 그 외 페이지에는 '영웅재중의 얼굴은 얼마나 아름다운가!'에 감탄이라도 하듯 그의 눈과 얼굴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 아래 사진은 2009년 8월, 화제를 불러일으킨 앙앙, 무카이 오사무 표지. 그에 비해 영웅재중의 노출은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다     ©anan

그렇다면, 왜 이번엔 얌전한(?) 화보를 찍은 것일까? jpnews는 앙앙 편집부에 직접 물어보았다.
 
다른 스타에 비해 노출이 적지 않은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한 앙앙 편집부. 그러나 "다음호에 특집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호는 (노출이 적을 수 있다). 동방신기 재중이기에 특별히 노출을 자제했다던가 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덧붙여 첫날 판매량을 묻자, "그럭저럭 괜찮은 정도"라고 말했다.
 
영웅재중, 연애관을 밝히다

8페이지 특집 코너 중 화보가 대부분의 페이지를 차지한 가운데, 이번주 앙앙의 주제에 따라 영웅재중의 솔직한 연애담이 실려 있어 눈길을 끈다.
 
우에노 주리, 에이타, 영웅재중 등 호화출연진으로 기대가 높은 후지 tv '솔직하지 못해서(4/15 시작)'. 드라마에서 영웅재중은 우에노 주리를 짝사랑하는 한국 의사 역을 맡았다.
 
혼자서 마음 졸이는 짝사랑을 절절하게 표현하게 된 것에 대해 재중은 "짝사랑 경험도 있고, 역할에 충분히 공감간다. 실제 나는 사랑에 빠지면 상대방을 어디까지라도 쫓아가는 타입. 누군가에게 자주 반하는 편은 아니지만, 좋아하면서도 '당신한테 관심없어요'라는 식으로 차갑게 대하는 여성에게는 신경이 쓰이는 편이다"라며 "연애에 관해 나는 m(메조키스트) 타입일 지도 모르겠다"는 솔직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한, 연애상대에 대해서는 "나와 닮은 부분이 많은 여자가 좋다. 좋아하는 것이 같거나 감성이 맞는 사람이 내 이상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고, "가사일을 좋아해서 요리나 청소를 다 해 줄 수 있지만, '그럼 네가 다 해'라고 말하는 여자는 싫다. 잘 못 하더라도 '그럼 내가 도울께'라고 말하는 스타일이 좋다"고 말했다.
 
연인에게 말로 프로포즈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재중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한다면 편지를 써서 몰래 가방에 넣어두거나, 과자 상자에 '좋아해'라는 메모를 넣어 아무렇지 않은 듯 건네주겠다"고 말했다.
 
연인이 생기면 도쿄 어디에서 데이트를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주저없이 '오다이바'를 꼽았다고 한다. "일 때문에 매일 같이 오다이바에 가고 있지만, 놀러간 적은 한번도 없어서 가보고 싶다. 내가 동경하는 데이트는 아주 평범한 것.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서 손을 잡고 건너거나, 시부야 109에서 쇼핑을 하거나 그런 것을 꿈꾼다"며 소박한 데이트 플랜을 밝히기도 했다.
 
▲ 영웅재중이 표지를 장식한 앙앙     © anan
 
한편, 동방신기 활동중지를 공식으로 발표하기 전, 진행되었던 이번 인터뷰에서 영웅재중은 가수로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말을 했다고 한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드라마에 집중하고 있지만, 내가 돌아가야 할 곳은 무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으면 좋겠다"며 가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
 
영웅재중 앙앙, 촬영장 뒷이야기
 
앙앙 편집부는 영웅재중 특집 마지막 페이지에 촬영장  뒷이야기도 살짝 공개했다. 촬영종료 후 영웅재중이 제일 처음으로 한 말은 "가쓰동(일본 돈카쓰 덮밥) 먹고 싶다!". 처음으로 단독 표지모델을 의뢰받아 준비하느라 전날은 거의 식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여자 스텝들이 "멋있다"며 환호를 지르면 부끄러워 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했다고 한다. 촬영중에는 얼마전부터 좋아하게 되었다는 당근 스틱을 발견하고 기뻐하며 당근을 먹었고,  모든 촬영을 마치고 난 후에는 스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즐겁게 가쓰동을 먹으러 갔다는 후기도 눈에 띄었다. 
  
▲ 배우로 거듭나는 영웅재중    © jpnews/ 幸田匠

동방신기 재중에서 배우의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는 영웅재중이 아닌 연기를 하는 재중은 분명 낯설어 보이겠지만, 해외 드라마라는 전혀 다른 환경에 도전하는 그 정신만큼은 높이 사지 않을 수 없다.
 
오는 15일에 첫 방영을 하는 '솔직하지 못해서' 영웅재중의 변신에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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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4/07 [16:47]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재중오빠, 10/04/09 [10:27]
M이였어,ㅋㅋ 오빠 난 S인거같은데, ㅇㅅ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정 삭제
흐흠 trerer 10/04/11 [12:06]
그럭저럭이 아니라 평소 앙앙판매량의 다섯 배가 팔렸다더군요
잡지대란이라 불릴 만큼 동방만 나오면 잡지가 몇 배로 팔려서 잡지들이 동방 잡으려고 난리죠..방송에서도 다루던데, 비비는 60만부 원래 잘 팔리는 잡지지만 동방특집 한 달에는 후덜덜...이런 아까운 팀을....한숨만 나오네요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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