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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초밥)의 천국, 또 가고 싶은 곳
도쿄 거리 걷기 (6)-마지막회, 도쿄 쓰키지(築地)
 
최경순(일본 전문 번역

얼마 전 나는 번역서를 출간했다. 일본의 저명한  호스피스 의사 모리츠 준코의 <僕が僕に還る旅/ 내가 나에게 돌아가는 여행>으로, 그 출간 기념회를 준비하느라 두 달여 동안 정신 없이 보냈는데, 아차, ‘긴자의 튀김 전문점을 가다’ 이후 <도쿄 거리 걷기>의 마지막 얘기를 정리하지 못한 게 생각났다. 늦었지만 이제야 글을 올린다.

일본 여행을  스시 때문에 좋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나는 스시를 무척 좋아한다. 서울에서도 아프고 난 다음이나 입맛을 잃고 기운이 떨어졌을 땐 스시를 먹고 나서야 원기가 회복될 정도다.

그렇게 스시를  좋아하고 일본을 수도 없이 드나들었으면서도 숨겨진(아시는 분은 다 아는) 보석 같은 이곳을 알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지난 해  여름 도쿄를 방문했을 때, 친지가 안내해준  곳이 바로 쓰키지(築地)라는 곳이었다. 긴자(銀座)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쓰키지는 우리나라의 노량진이나 가락동의 수산시장처럼 새벽이면 활기가 흘러 넘친다. 전국의 싱싱한 생선이 다 모이고 경매가 이뤄지며, 이들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모여든 부지런한 상인들과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반짝거리는 눈빛이 시장에 생기를 부여하는 곳이다. 일본에서 가장 크다는 수산시장인 쓰키지. 아쉽게도 늦은 저녁시간이라(밤 10시경) 시장의 활기찬 모습은 보지 못했다. 

시장 주변에는  음식점이나 술집, 찻집 등이 많았는데 특히 싱싱하고 맛있는 생선회나 스시를 파는 곳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밤시간이라 문을 연 가게가 적어 새벽의 활기는 느낄 수 없었지만, 우리를 안내한 지인의 단골집이라는 곳에 들어서니 늦은 시간임에도 테이블마다 기분 좋은 표정으로 맛있게 식사하며 한 잔 기울이는 손님들로 북적거렸다.  

▲ 스시잔마이     ©jpnews

▲  우리가 갔던 스시잔마이 별관 입구와 메뉴판. 마침 그 때 가격을 50% 세일하는 행운을 만나기도~! ©jpnews

윤기 흐르는  밥알(샤리) 위에 얹은 생선살(네타)은 평소 내가 서울에서 즐겨먹던 스시에 비해 훨씬 두툼하고 컸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탱글탱글 싱싱하고 달달하면서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내리던 그 맛이 생각나 배에서 꼬르륵, 난리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평소 같으면 ‘먹을까 말까’를 고민해야 할 정도로 비싼 ‘도로(참치 뱃살 중에서도 가장 맛있다는 부위. 서울에서는 한 조각에 만원 정도 한다)’도 거침없이 주문했다. 내용에 비해 가격이 착한 것은 기본.  

새벽에 그곳에  간다면, 스시 매니아나 관광객들 사이에 정평이 나 있는 스시집은 보통 1시간, 어떨 땐 2, 3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다는데, 복권에 당첨된 것 같은 자신의 차례가 왔어도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 생각해 느긋하게 앉아 젓가락질 할 상황이 못 된다고 한다. 천천히 스시의 맛을 음미하려는 사람에게는 차라리 늦은 시간에 갈 것을 추천하고 싶다.

메뉴 고르는  데 자신이 없다면 오마카세(お任せ, 주방장이 추천하는 메뉴)를 선택하는 것도 요령이다. 두툼한 네타(요리 재료로 주로 밥 위에 얹는 생선살)에 놀라고 그 맛에 놀라는 쓰키지 스시. 그 맛 때문에 일본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제 정신이냐고 할 사람이 많겠지만, 솔직히 지금 내가 그런 심정이다. 꼴~깍~.

쓰키지 수산시장이 다른 곳으로 이전될 계획이라는데, 그 전에 다녀올 수 있으면 좋겠다.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불고기(갈비)나 김치를 꼽는다면,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으로는 단연 스시(초밥)를  빼놓을 수가 없다. 우리의 불고기나  김치가 밥을 따로 먹어야 하는 데  비해 스시는 그것 한가지만으로도 훌륭한  식사가 된다. 그래서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일식집이 있고 스시가 빠지지  않는 메뉴인 것 같다. 그만큼 대중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우리의 김치나 불고기도 세계인들이 편안하게 시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될 날을 기다린다. 

▲ 스시 - 생선초밥     ©jpnews

나에게 쓰키지를  안내해 준 사람은, 일본에 살면서 한국  음식점을 경영하는 교포 여성 김미진 씨였다. 새벽이면 쓰키지에 나가 싱싱한 재료를 구입해다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한국인들에게 어머니 손맛을 제공한다.

집 떠나 외국에 살다 보면 가장 생각나는 음식들, 된장찌개와 육개장, 김치볶음밥, 오징어덮밥/볶음 등이 <마마 하우스(가게 이름도 어머니 손맛을 생각나게 한다)>의 주 메뉴다. ‘가정식 백반’인 셈. 식재료는 최상품만을 고집하고 조미료를 전혀 넣지 않는 대신 말린 새우를 가루로 내어 양념으로 쓰며 갈치조림이 일품이라고 하니, 나도 꼭 맛보고 싶어진다. 

일본에서는  공기밥이나 반찬을 추가 주문(お代わり、오카와리)하면 당연히 돈을 받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마마 하우스에서는 그냥 준다. 손님이 달라는 대로 퍼주다 보니, 남는 게 있느냐며 오히려 손님들이 걱정해 줄 정도라고 한다.

그녀가 만드는  육개장과 김치 볶음밥은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는 ‘진짜 엄마손맛’이라고 하는데, 다음에 도쿄에 가면 꼭 들러서 먹고 올 작정이다. 예쁜 세  딸과 함께 살아가는 그녀는 바쁜  틈을 쪼개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라고  한다. 노인 양로원 등을 다니며 틈틈이 봉사를 하는 그녀는, 몸은 고달파도 딸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커가는 모습에 힘든 줄도 모른다며 환하게 웃는다. 

▲ 각종 스시- 생선초밥     ©jpnews

바다향이 진하게 퍼지는 성게알 스시를 나는 무척 좋아한다. 서울에서는 한 조각에 보통 3,500원~5,000원 하는 관계로 언제나 거의 마지막에 한 두 조각 시켜먹곤 했지만, 이날은 여러 번…행복을 만끽했다~ㅎㅎ)

▲ 초밥2     ©jpnews

탱글거릴 정도로 싱싱하고 단 맛이 돌았던 아마에비 스시    ©jpnews

1층의 카운터 식 좌석. 의자 아랫부분에 손님이 물건을 놔두고 편하게식사할 수 있도록 배려한 받침이 달려 있다.  ©jpnews

▲ 스시잔마이     ©jpnews

마마 하우스를 경영하며 봉사활동도 열심인 김미진 씨. 세 딸과 함께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jpnews

▲ 우리가 들어갔던 ‘스시잔마이’의 종업원. 사진을 찍어도 되느냐고 묻자 폼을 있는 대로 잡는다.     © jpnews

▲ 쓰키즤는 도쿄의 동쪽에 위치해 있으면서 곧바로 태평양 연안과 맞닿아 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배가 ‘도쿄해양대학’으로 이곳에는 대학원도 있다.    

내가 머물렀던 신주쿠 프린스 호텔 맞은편에 있는 회전초밥집이다. 3박4일 있는 동안 두 번 다녀왔다. 마침 이곳에서도 일부 품목에 한해 50% 세일 중이었다.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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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5/27 [22:06]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스시초밥먹고 키작은 나라되고싶나 스시 10/05/27 [22:26]
스시초밥 간장만 있으면 되는 음식이다 자연그대로
양념없이 먹는 초밥 이걸먹고 국민이 건강해질까 경제대국 일본이 왜 아시아에서
여전히 어깨가좁고 키도작고 뻐드렁니에 소심해진일본이다
그게 음식에서 찾아보면 알수있지 스시초밥 보기에는 아름답다 먹고싶다
입맛이 침이 꼴각목구멍으로 넘어갈정도 맛잇어보인다
하지만 먹고나서 기운이 한식과 비교가 안될정도 별변화가
없는 조용한것같다
한식은 어떠냐 에너지가 넘쳐 가만히있지 못하지
밤낮없이 놀고 놀아도 피로하지않는 체력이 한식탓이다
밤문화 늦은시간동안 노는민족이 한국사람이다
일본사람이 밤늦게 못놀고 녹초가 되어버리지 음식에서 단련된 한식과
일식은 국민성까지 활력을 봐꾸어버린다 월드컵축구응원만 봐도
엄청난 에너지 발산하는 한식의 에너지가 압도적이니까 그렇다
일본선수들도 한식으로 체력을 키우고 한식을 선호한다 일식으로
했다가는 체력이 안바쳐 주거던 일본음음식은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음식이지 에너지가 부족합니다 한일 두나라 국민성 활력이 중거입니다 수정 삭제
저 스시 엄청 좋아하는데 배고파ㅠㅠ 10/05/27 [22:56]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ㅠㅠ 일본가면 가봐야지 아흑 배고파 그리고 위에 인간....일본애들이 스시먹고 키작고 뻐드렁니라고??? 밤늦게 못놀고 녹초가된다고??? 그건 당신생각이겠지...일반화하지마삼. 진짜 웃긴사람이네... 일본애들이 한국애들 마늘 많이먹어서 마늘냄새나고 조센징이라고 말하는거랑 당신이 말하는거랑 다른게 뭐임? 수정 삭제
참 무식합니다...스시님...ㅋㅋ 랜디블루 10/05/27 [23:25]
한식요? 좋은 점도 있습니다.고추장 된장 좋죠. 근데요..일본음식의 장점도 있습니다. 소금이 적습니다..물런짜게 먹는 일본인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일단 싱겁습니다..그게 전 맘에 듭니다. 김치찌게 된장찌게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요. 일본음식이 몸에 맞는 사람도 있으실겁니다. 신토불이 니 뭐니..무조건 한식이 제일이다 이런 생각이 문제입니다. 자기 몸에 맞는 음식 드시면 됩니다.일본인이 왜소하다구요? 아직도 임진왜란때 생각하시나요 ㅋㅋㅋ 수정 삭제
위에 스시란 사람 웃기네.. 10/05/27 [23:26]
그런 식으로 따지면 울 나라 김치도 그리 좋은 음식은 아니다.

스시를 통한 '세계속의 일본 알리기'를 성공한 일본을 따라해서 내놓는게 김치인데,
이 김치의 나트륨 함량은 몸에 해로울 정도다.

전 세계적으로 왜 우리나라가 암,동맥경화 발생률이 상당히 높은지 유추해 봤는지.. 자국 국민 속여가며 나라 알리기에만 급급하니 무지한 사람들은 그저 김치가 좋다고 하니 마구 먹어대는데 몸을 생각하면 오히려 김치는 적당히 먹어야한다.

... 하긴 바보 붙잡아 놓고 예기해봐야 뭔 소용이 있을까만은... 수정 삭제
저런 스시 등신... 아이구골치야 10/05/27 [23:48]
한국에서는 언제쯤이나 저 위에 스시님 같은 등신들이 좀 사라지려나.. 영원히 안 사라지고 저런 등신들이 애국자라고 대접받고 살 가능성이 꽤 큰 사회지... 그러니 제 나라가 얼마나 후진적인지도 모르고 저렇게 자랑스러워 하고 살지... 에구 이 등신아.. 수정 삭제
스시 먹고 힘나던 스시 10/05/27 [23:55]
한일전 축구 왜 지고있냐 일본인들 픽픽나가 떨어지더라
스포츠선수만 그러냐 일반인 한일전 붙어도 엄청난 파워자랑하는데
스시먹고 저렇게 힘이 안나는것 인정해야지
일본스시에 미친자들 각성해라
수정 삭제
스시 이 바보는 10/05/28 [01:13]
일본인들이 3시 3끼 스시만 먹는줄 아나봐..
일본 사람들이 우리 나라 음식하면 불고기 불고기 그러는데
울 나라 사람들이 3시 3끼 불고기 먹든?

졔내도 우리랑 똑같이 국 밥 반찬먹어 등신아...
반찬도 우리나라랑 비슷해.
먹는 방식이 좀 차이가 날 뿐 말이지... 일반 가정식은 비슷하다.

한일전 파워 자랑하는데,
그런식으로 따지면 왜 우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내리 일본에게 우승 자릴 내줬냐.. 이걸 설명해 봐라 등신아. 수정 삭제
감사합니다 troia 10/05/28 [02:07]
맛있는 음식은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하죠 그것이 한국이던 중국이던 일본이던 미국이던 어느나라건 간에 ...^^ 사진과 기사를 보니 참 먹음직스럽고 당장 가서 맛보고 싶내요...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꼭 가보고 싶읍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꾸준히 좋은 글 올려주세요 홧팅!!! ^^ 수정 삭제
한국 음식 vs 일본 음식 스시~ 10/05/28 [03:57]
맛도 중요하고 둘다 장단점 있는데요...
전 조금 다른면을 봅니다.

바로 식후! 먹고난 후의 모습 인데요..
아무래도 많은 가짓수의 반찬과 찌게등. 물기많은 채소류 반찬 등등..음식에 기름을 잘 안쓰는 특성때문에..
그래서 한식같은 경우 잔반이 남을경우 좀 지저분한 느낌이 들겁니다....식당같은곳을 가도 쓸떼없이 반찬 넘치게 주고말이죠..또한 그런 반찬들 특성 때문에 음식을 만들때도 정말 손이 많이갑니다..조미료만 잔뜩 넣고;;

반면 일식같은 경우 반찬수도 적고 찬의 특성이 우리와는 달라서
대충 잔반 남아도 깔끔합니다.
요즘보면 많은 사람들이 일식 음식점 엄청 가죠..특히 직장인들.. 간편하고 깔끔하게 끼니를 때울수 있으니까..또 그네 음식들이 우리입에 제법 잘 맞거든요.. 그래서 이자카야니 술집부터 일식 요식업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고요..일본 식료품들 마저도 눈에 띄게 보일정도고..

하여간 그런 면도 보면 한식세계화에 걸림돌중에 하나라고 생각해보고요..
먼저 한국 자체부터 식문화를 좀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다 먹기 조차 힘들정도로 딸려나오는 반찬들의 수와 양을 합리적으로 좀 조절할 필요가 있고요...

그런 많은 반찬들이 한국인의 푸짐한 정이라든가 푸짐하게 먹고자 했던 그런 문화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건 그냥 말만 갖다 붙이면 누구나 지어낼수 있는 별필요 없는 말장난일 뿐이고요..그런 문화가 있다면 그걸 좀 체계화시키고 구체화 시키는 가시적인것 눈에 보이게 하는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런게 어떻게 보면 감각이나 센스인데...우리나라가 이런면에선 아직은 많이 부족한거 같아요... 수정 삭제
나는... step on you 10/05/28 [07:33]
스시 먹고 키 작고 귀여운 일본여성이 좋습니다^^ 수정 삭제
스시와 별 ㄹㄹ 10/06/04 [12:13]
두 분다 어이없으시네요; 스시가 좋다는데 그게 왜 친일이 되는거죠? 또 김치가 스시를 따라했다고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ㅅ-; 애초에 스시와 김치가 조리방법부터 다른 음식입니다. 현지전략같은 것에 물론 벤치마킹을 할 수 있겠지만 그건 어느 나라,어느 기업을 둘러봐도 선례가 있다면 그것을 참고하는 건 당연한것이지 어이가 없군요. 수정 삭제
스시가 맛있다고?.... key 10/06/13 [17:01]
맛있지......가끔 먹으면...그러나 파워풀하고 건강식은 한식이지!....일본식은 거의가 외국에서 온거지 원래 오리지날은 고등어구이같은거...사께는 삭힌다는 한국고어 사켜에서온거다!..물을뜻하는 미즈는 우리고어 미나리나 미꾸라지같은 순한국고어에서 미짜를 딴거구...미숫가루의 미자도 물을뜻하는거지...스시의 원래형태 붕어절임이 백제때 음식이고...모두가 한국꺼라면 우기는거같지만 그게 역사적 사실이다...그리고 김치가 스시를 따라했다는 미친놈은 무식이 드리볼을 한다!.... 수정 삭제
난 무식한 댓글쟁이들이 너무 싫다 고릴라강간범 10/12/08 [00:15]
아무리 익명의 인터넷 댓글이라지만 무식하면 용감하지나 말았으면... 수정 삭제
이제 스시 먹으로 가는것도 종 쳤음 스시광 12/02/14 [22:06]
후쿠시마 핵시설 재앙후, 그렇게 좋아하던 스시도 이젠 절대중지.오염된 동경의 물이며 공기, 해양방사능오염된곳에서 잡어온 물고기며...ㅠㅠ ,정말 안타캅습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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