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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박용하, "일본 전국 투어 중이었다"
공연 이틀 남기고 돌연 자살, 일본 팬 어떻게 해
 
안민정 기자
30일 오전 보도된 한류스타 박용하의 자살 소식에 일본이 동요하고 있다.

박용하는 지난 5월 일본에서 9번째 싱글을 발매하고, 6월 앨범을 발매했다. 앨범발매기념으로 6월 19일부터 9월 4일까지 5년 만의 전국 투어가 결정되었다. 지난 6월 24일 사이타마에서 콘서트를 가졌고, 7월 2일 효고현 고베시 콘서트는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7월에는 고베를 시작으로 이틀, 사흘 간격으로 사가현, 히로시마, 후쿠오카, 도쿄, 시즈오카, 니이가타 등 관서, 관동 지방을 투어할 예정이었다. 8월에는 홋카이도 삿포로부터 아이치현, 센다이까지 콘서트가 잡혀있었다.
 
콘서트 티켓은 이미 사전 판매되고 있는 상태. 날짜가 가까워져 있는 콘서트는 전석 매진에 무대 일부가 잘 보이지 않는 추가 좌석을 판매하는 중이었다. 일본 콘서트를 이틀 앞둔 상태에서의 자살은 일본 팬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 박용하, 2010년 1월, 영화 작전 시사회     ©jpnews/幸田匠

한국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탤런트 우쓰미 미도리 씨는 오늘 아침 블로그를 통해 "지금, 박용하 씨 뉴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충격입니다. 한국에서 2007년 5월 박용하 씨 어머님을 뵌 적이 있습니다. 고상하시고 친절하고 아름다운 어머니였습니다. (중략) 그 어머니가 지금 얼마나 슬픈 기분을 느끼고 있을까요.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밝혔다.
 
nhk 프로그램 사회를 맡고 있는 오모모 미요코 씨는 블로그를 통해 "오늘 아침 놀란 것은 박용하 자살? 이라는 글자였습니다. 드라마도 성공하고, 순조로워보였는데. 콘서트에 부모님을 초대해 가장 좋은 자리에 앉히고 효도하는 사람이었는데.. "라며 충격을 표현했다.
 
그 밖에도 박용하 팬의 블로그에서는
"박용하, 안돼. 아직 콘서트가 남아있는데, 나는 정말 기대하고 있었고, 다른 팬들도 마찬가지인데 너무 슬프잖아"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고,
"한국 친구에게 전해 들었습니다. 언제나 밝고 미소가 예쁜 용하였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없군요. 정말 슬픕니다"
"이런 뉴스만큼은 절대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메일을 받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박용하 씨 광팬인 친구가 걱정입니다"
"팬을 소중히 생각하고, 가족을 아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를 조금 더 보고 싶었습니다"
라고 슬픔을 표현하고 있다.
 
일본 미디어도 속보로 박용하 자살 소식을 전하고 있다. tbs 정보프로그램 '히르오비'에서는 오늘 일본 주요 뉴스 3위로 박용하 뉴스를 전하며 2004년부터 지난 6년 간 박용하가 일본에서 활약한 영상을 보여주었다. 생방송에 출연한 패널 중 한 명은 박용하를 "착하고, 어른을 공경하고 효심 깊었던 청년이었다"고 회상했다.
 
▲ 박용하 소식은 일본 주요 뉴스로 보도되고 있다      © 일본 tbs 화면 촬영

이틀 후의 고베 콘서트를 맡고 있는 홍보팀은  jpnews의 취재에 "박용하 소속사로부터 아직 예정에 대해 듣지 못했다. 우리도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방침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아침부터 티켓을 구입한 고객으로부터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두 달이나 남은 전국 투어가 그에게 부담이 된 것은 아닐까? 박용하의 자살 원인에 일본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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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6/30 [11:16]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너무 쉽게 죽은거 아니어? step on you 10/06/30 [19:54]
인기를 얻을수록 책임이 많아지고 그래서 좋은 모범을 줘야되는거 아닌가? 여태까지 만났던 사람들 어쩌라고?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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