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자와 도시미 방위성 장관이 20일 기자회견에서, 후텐마 비행장(오키나와 현 기노완 시) 이전 문제에 대해 "오키나와 현지사 선거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해 파문이 예상된다. 기타자와 씨의 발언은 곧 미일최종합의가 올 11월28일에 있을 오키나와 현지사 선거 이후로 미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상황에 따라서는 내년까지 연기될 가능성도 커졌다. 또 센고쿠 요시토 관방장관 역시 11월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방일때까지 이 문제를 매듭짓는 것은 힘들다는 입장을 펴고 있어 미국측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후텐마 비행장 이전문제는 지난 5월 열린 미일안전보장협의 위원회(2 플러스 2)의 공동발표에 따라 8월말까지 미일 전문가 회의를 완료짓기로 약속한 상태였다. 이 전문가 회의에서는 후텐마 비행장의 대체시설을 어디에 어떻게 지을 것인지를 논의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기타자와 장관은 "미일 정부간에 합의한 사항이라 할지라도 오키나와 현지를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우선은 여러 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해 지사선거와 복수(複数) 안을 고려할 것이라는 뉘앙스를 내 비쳤다. 한편 산케이신문은 "일본정부가 오키나와 현지사 선거를 중시하는 이유는 이전지로 꼽히는 나고 시 헤노코 연안의 바다매립을 위해서는 지사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11월 지사선거에 따라 바다매립에 반대하는 후보가 당선될 경우 (후텐마 이전 문제는) 보류될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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