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ka 모스크바에서 뛰고 있는 일본 대표팀 mf 혼다 게이스케(24)가 25일에 홈에서 행해진 스파르타크 날치크전 정규멤버에서 선발에서 탈락했다. 이적 후 처음인 혼다의 정규멤버 선발 탈락은 혼다를 보란치(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려는 감독과의 의견 불일치가 원인이다. 25일 오전에 이뤄진 벤치외 선수 연습에 참가한 혼다는 "감독과 협상한 결과, 이번 날치크전은 뛰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며 "여러가지 선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시합에 나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아니다"라며 선발 탈락으로 인한 사기 저하를 부정했다. 또 "나는 양보할 수 없는 것은 어떻게든 양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공격수 선발을 고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혼다는 보란치로 자신을 계속 기용하는 감독에게 공격수로서의 출장을 여러차례 요구한 바 있다. 19일 크릴리아 소베토프 사바라전에서도 보란치로 투입된 것에 재차 불만을 표시, 감독과의 대립은 한층 격화됐다. 소식을 보도한 <스포니치>에 따르면, 혼다에게는 이미 ac밀란, 마르세유 등 세계 유수의 클럽이 흥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 혼다는 "이적과는 다른 문제다. 이적 문제는 따로 진행 중인것으로 안다. 지금은 다른 문제로 감독과 이야기 하고싶다"라고 강조했지만, 신문은 "감독의 방침이 변하지 않으면 혼다의 이적을 원하는 열망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