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형 미드필더'를 거부하며 감독과 마찰을 빚었던 일본 대표팀 mf 혼다 게이스케(24, cska 모스크바)가 드디어 소원을 성취할 수 있게됐다. 8월 1일 어웨이전으로 펼쳐지는 스파르탁 모스크바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찬스는 같은 팀 mf 자고에프 선수가 지난 스파르탁 날치크전에서 출장정지 처분을 받으며 찾아왔다. 혼다는 이 날 감독과의 대립으로 벤치외 멤버로 전락하며 시합에 출전하지 못한바 있다.
<스포니치> 31일자 보도에 따르면, 비공개로 행해진 30일 연습시합에서도 주력조에 혼다의 모습이 보였다고 한다. 그는 신문의 취재에 "월드컵에서 원톱을 달고 나섰던 경험도 있고,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가)나로서는 익숙한 위치이므로 하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번 선발이 지속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신문은 "이번 출장은 자고에프의 출장 정지 영향이 크고, 다음부터는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며 위기감을 나타냄과 동시에, "상대는 리그 최다인 9회 우승을 자랑하는 팀이다. 반드시 승리해야만 감독과의 대립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