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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日 최대 도코모 수익 근간 흔든다!
삼성,LG로부터 스마트폰 들여오는 도코모의 i-mode 사업형 한계
 
김현근 기자
한때 일본의 휴대전화 회사는 모바일 우등생이었다. 도코모는 세계최초로 상용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i-mode를 99년 2월부터 시작해 일본 내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 유지해 왔고, 2위인 au도 ezweb이라는 모바일 서비스로 자체적인 수익을 올려왔다. 지난 10년간 유지해온 이런 모델이 아이폰의 공습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도코모는 스마트폰 경쟁에서 밀리면서 시장점유율이 올해 들어 50% 미만으로 주저 앉았다. 반면 소프트뱅크는 3위 사업자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열풍으로 점유율을 처음으로 20%이상으로 늘렸다. 
 
소프트 뱅크의 지난 8 순증가수는 28 899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2 이상의 증가를 5개월째 보이고 있다. 휴대전화 판매 전쟁이 일어나는 시기인 3월을 제외한 월간 순 계약자 증가수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 계약자수는 ntt 도코모의 2배 가깝다.
 
일본에서도 스마트폰의 경쟁력이 가입자 획득을 좌우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 iphone4, 소프트뱅크 오모테산도점     ©jpnews/山本宏樹

 
도코모는 아이폰 획득경쟁에 밀리면서 대항마로 내세울 기종에 분주해왔다. 도모코는 올해 4월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를 발매했고, 10월에는 삼성전자, 내년 봄에는 lg까지 기종을 늘릴 예정이다. 그 동안 폐쇄적인 사업모델을 유지해왔던 1위 사업자 도코모로 보면 파격적인 행보다.
 
도코모가 해외의 다양한 제조업체 단말기를 들여오는 이유는 스마트폰 때문. 그동안 일본은 독자적인 사양(仕様)의 단말기가 주류였기 때문에 지금까지 외국제 휴대폰 단말기가 들어오기 힘들었지만 스마트폰의 경우 세계공통 기본소프트(os)를 쓰고 있기 때문에 해외 메이커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도코모가 예전처럼 제조업체를 거느리고 단말기 개발을 주도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이는 한국의 제조업체의 요구와도 맞았다. 삼성전자는 원래 소프트뱅크와 밀월관계를 유지해왔으나, 스마트폰 '갤럭시'를 내 놓으면서 도코모를 새로운 파트너로 삼았다. 아이폰 때문에 갤럭시가 소프트뱅크의 간판 스마트폰이 될 수 없다는 점과 여전히 일본 최대의 휴대전화사업자는 도코모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화상처리 능력이 뛰어나고 복잡한 조작이 가능한 차세대 스마트폰 '옵티머스'를 도코모에 제공한다.
 
소니 에릭슨의 사카구치 부사장은 니혼게이자이신문 취재에 "일본에서만 팔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은 경영상 어렵다. 스마트폰은 세계적인 상품이므로 일본에 제공할 수 있지만"이라고 답했다.

 
▲ xperia    ©jpnews

 
그러나, 스마트폰이 늘어날수록 휴대전화 회사에게는 또다른 고민이 생긴다.
 
애플스토어등 스마트폰은 애플리케이션 판매를 제조업체가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코모에게는 그동안 높은 수익을 보장해줬던 아이모드 즉, 자사가 만든 컨텐츠를 제공・ 과금하는 비즈니스가 불가능해진다. 앞으로 휴대전화회사는 자체 컨텐츠 판매가 아닌 회선만 제공하는 데 그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은 신 30년 비전을 공표, '장래, 휴대전화가 그룹의 핵심사업이 아닐 수도 있다"고 밝혔다. 동영상공유 사이트인 미국의 유 스트림에 대한 출자 등 차기 사업을 찾는 것을 계속하고 있다. 도코모도 주요 수익원이었던 i-mode가 무용지물이 되기 전에 스마트폰의 통신회선상에서 또다른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모델을 서둘러 찾아야한다.

일본의 휴대폰 단말기 시장은 09년 기준으로 3천만대(스마트폰은 295만대)가 출하됐다. 스마트폰 시장은 14년까지 지금의 세 배 규모인 89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휴대전화 제조업체 8개사를 합쳐도  세계시장 점유율이 한자릿수(3.5%, 2009년 기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 스마트폰 열풍은 제조업체 뿐 아니라 모바일시장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어온 도코모 등 휴대전화 사업자의 근간도 뒤흔들고 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0/10/04 [11:34]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오타났음 -0- 10/10/07 [21:18]
밑에서 3번째 단락 '장래 휴대전호가 그룹의'
휴대전화가 오타난거 같네요 수정 삭제
수정했습니다. 편집부 10/10/07 [21:27]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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