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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시 배우러 오는 외국인 유학생 급증
'this week 구루메' 그들이 스시 배우러 오는 이유?
 
이지호 인턴기자

해외에서는 원어발음 그대로 ‘sushi’라고 불리며, 세계 속에서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일본 요리 스시. 그 스시를 만드는 법을 배우기 위해 일본으로 찾아오는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다고, 10월 14일자 주간문춘이 특집으로 보도했다.

이 기사에서 집중적으로 소개된 곳은 도쿄 니시신주쿠 ‘도쿄 스시 아카데미’. 이곳은 2002년에 설립된 일본 유일의 스시 요리인 양성소다. 보통 스시 요리인을 양성하는 데 5년 이상 걸리지만, 이곳은 독자적인 커리큘럼으로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키운다고 한다.

1년제 스시 쉐프 코스도 있지만, 외국인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3개월 관광 비자 기간내에 배울 수 있는, 단기 집중 에도마에 스시 디플로마 코스라고 이 잡지는 소개했다.

"해외에서 스시라 하면, 롤이라 불리는 말이스시가 주류지만, 최근 2,3년 간 일본 정통 에도마에 스시를 공부하고 싶어하는 외국인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영어로 수업을 하는 코스를 개설했습니다. (후쿠에 마코토 교장)"

이 코스의 교육 기간은 8주간으로, 식칼 가는 법, 생선 뜨는 법, 스시를 쥐는 법이나 말이스시 만드는 연습 외에, 용어라든지 아나고(붕장어) 스시 등 에도마에 스시(흔히 보는, 신선한 생선이 위에 얹어진 일반적 스시를 일컫는 말)의 밑작업까지 공부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튀김이나 돈까스를 만드는 방법 등도 배울 수 있어 매우 풍부한 내용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비용은 약 8만 5천 엔이 소요된다고 한다.


▲ 니기리 스시와 김말이 스시  - 에도마에 스시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지난 번 시작한 이 코스에는 프랑스, 잉글랜드, 캐나다 등지에서 5명이 참가하고 있다. 호주에서 온 오드리 씨(여성)는 이탈리아 요리 쉐프 경력이 8년이라고.

“스시는 건강에 좋고 장래성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스시 쉐프로 3,4년 일한 뒤에, 장래엔 스시 레스토랑 오너가 되고 싶습니다. ‘아지노 산마이 오로시(アジの三枚おろし,전갱이를 양쪽 살과 뼈의 세 부분으로 발라낸 요리)’ 등 일본인의 세밀한 기술에 감동했습
니다.”


왜 굳이 일본까지 왔느냐는 이 잡지의 인터뷰에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일본에서 스시 기술을 익히면 좋은 경력이 돼요. 유럽에서는 스시 요리인의 급료가 높고, 도쿄 장인의 배는 받을 수 있죠. 투자액을 회수할 수 있다고 보는 거에요.(후쿠에 교장)"

잡지는 또한, 지난달 이 코스를 졸업한 브라질 출신 아드리아노 세가테 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아드리아노 씨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고급 스시 클럽에 취직이 결정됐다고 한다. 헤드 쉐프로서 높은 대우를 받고 일하게 되었다는 것.

"스시 니기리(‘니기리’는 ‘쥐다’란 뜻의 일본어로, 스시 만들기라는 뜻)의 어려움은 모양을 만듦과 동시에 일정한 무게를 유지한 채 빠르게 스시를 내놓는 데에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퓨전 스타일과 전통적인 에도마에 스타일을 고객의 취향에 맞게 제공해 나가고 싶습니다. "

 
일본 스시의 세계화. 앞으로도 많은 외국인 정통 스시 쉐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간문춘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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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10/08 [10:57]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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