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대표팀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57)이, 아시아컵(내년 1월, 카타르) 멤버로 히로시마의 공격수 이충성(24, 일본명 이 다다나리)을 새로운 리스트에 올릴 예정이라고 23일 스포니치 아넥스가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복수의 클럽 관계자가 밝힌 것으로, 12월 7일까지 등록되는 50명의 예비등록 멤버에 선출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한다.
이에 앞서 자케로니 감독은 16일, 히로시마에서 히로시마 – 이와타전을 관전했다. 이충성은 이날 자케로니 감독 앞에서 왼발로 올시즌 5점째를 기록했다. 최근 리그전에서 4전 연발의 5득점 등 경이적인 폭발력을 보이고 있어, 이 같은 강렬한 어필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충성은 재일 한국인 4세로, 가시와 시절인 2007년 2월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장래 일본 대표팀 합류를 염두에 두고 귀화를 한 것. 실제로 같은 해 u-23 일본대표로 선출돼, 08년 혼다(cska모스크바), 가가와(도르트문트) 등과 함께 베이징 올림픽에 출장했으나, a대표로 선출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 풍부한 운동량으로 전선에서 압박을 가해, 야성적으로 골을 노리는 스타일은 자케로니 전술에도 잘 어울려 귀중한 새 전력이 될 수 있는 존재.
다음 경기는 24일의 쇼난전. 리그전 5경기 연속 골을 결정짓는다면, 자케로니 감독 평가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스포니치 아넥스는 보도했다.
한편, 이 충성(李忠成:일본명이 이 다다나리지만 이충성을 일본식으로 그대로 읽은 것이다)은 도쿄도 출신으로 포지션은 공격수다. 국적은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2007년에 일본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일본국적을 취득했다. 키 182cm, 몸무게 74kg으로 2001년에 fc도쿄 u-18에 입단, 2004년에 승격. 2005년 가시와로 완전 이적했다. 2007년에 는 10득점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그 연장선에서 2008년에 베이징 올림픽에 일본대표로 출장. 2009년 8월에는 히로시마로 이적했다. 올시즌은 22시합 5득점 기록으로 컨디션이 급상승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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