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나고야에서 개막한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 첫번째 경기인 nhk배에서 아사다 마오 선수가 자신의 기록 최하위점수인 133.40점을 획득해 8위에 그쳤다. 아사다 마오 선수는 4년후 소치동계올림픽을 목표로 점프를 기초부터 바꿔 연습하고 있는 도중으로 이번 경기에서는 모든 종류의 점프에 실패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쇼트프로그램 47.95점, 프리 85.45점이었다. 한편, 제 2의 아사다 마오로 불리고 있는 신성 무라카미 가나코는 지난 시즌 주니어 경기를 제패한 실력으로 쇼트 56.10점, 프리 94.06점, 총 150.16점으로 시니어 첫 데뷔전에서 3위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니혼tv 정보프로그램 '슷키리'에서는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피겨 해설가 아라카와 시즈카가 본 아사다 마오의 부진, 무라카미 가나코의 화려한 데뷔에 대해 코멘트를 전했다. 아라카와는 "무라카미 선수는 주니어 대회를 석권하고 그 자신감이 이번 경기에서도 그대로 전달되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사다 선수는 점프 방식을 바꾸는 도중이기 때문에 점프를 할 때 망설이는 모습이 보였다. 이것이 전체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영향을 미친 듯하다"고 분석했다. 방송에서는 "안도 미키, 아사다 마오, 김연아 선수 등 현재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 대부분이 시니어 데뷔 첫 무대에서 2위, 3위 등 좋은 결과를 냈었는데, 무라카미 가나코 선수도 3위에 안착. 세계적인 선수가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무라카미 선수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부진으로 인해 아사다 마오의 2연패가 달린 세계선수권 출장은 먹구름을 드리웠다. 여기에 출장하려면 12월 전일본선수권에서 반드시 입상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현재 상태로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경기를 마친 후 아사다 선수는 "지금은 다음 연습으로 머릿속이 가득하다. 매일 반드시 해야할 연습을 계속해나가는 수 밖에"라며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이었고, 일본피겨연맹 이토 히데히토 위원장은 아사다 마오의 부진에 대해 "1년에 세번 코치가 바뀌었다. 환경의 변화가 많으니 기술적, 심리적으로 불안정했을 것"이라고 일본 보도진을 통해 의견을 전했다. 한편, 남자부문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1위를 차지했던 다카하시 다이스케가 2007년 11월 nhk배 이후 3년만에 세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 무라카미 가나코 선수 ©jpnews/山本宏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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