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로야구 신인선발회의(드래프트 회의)가 열려 일본 국민이 주목하고 있는 선수 사이토 유키 투수(22, 와세다)가 네 개 구단에게 1순위 지명을 받았고, 경합 끝에 니혼햄에게 교섭권이 주어졌다고 스포츠호지가 전했다. 사이트 유키 투수는 뛰어난 투구력과 안정감을 가지고 있고, 선량하면서 단정한 용모로 전국 여성팬들을 야구장으로 모이게 한 인기 스타. 2006년 여름 고시엔(전국 고등학교 야구 선수권 대회) 우승 투수로 각광받았다. 예쁘장한 외모에 맞게 손수건으로 얼굴 땀을 닦는 모습이 여러번 포착되어 그의 별명은 '손수건 왕자'. 와세다 대학에 진학 후에도 1학년 때부터 선발 투수로 등판, 대학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물론 인기만큼의 실력은 아니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지만, 드래프트에서 사이토 유키를 1순위 지명한 팀은 무려 4구단. 니혼햄 나시다 마사타카 감독은 교섭권을 획득하자 양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쁨을 표시했다. 기자회견에서는 "매우 두근거리고 들떠있다. (사이토 선수는) 선발 기용 가능하고, 중계도 가능하다. 두뇌 플레이 투구도 가능하고, 바로 전력에 투입할 수 있다"고 평가. 니혼햄 후지이 준이치 구단 사장은 "반드시 교섭권을 획득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믿을 수 없다. 대단한 선수를 지명할 수 있게 되어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니혼햄 1위 사이토 투수는 와세다 대학 홍보팀을 통해 " 여러개의 구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그 중에서도 니혼햄의 지명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리그전이 끝나면,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 앞에서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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