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등 21개국 지역이 참가하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 회의(apec) 정상회의가 13일 요코하마시 퍼시피코 요코하마에서 개막된다고 이날 도쿄 신문이 보도했다. 지역 경제 통합을 위한 방안 마련이 최대 안건으로, 이틀 간 토의를 거쳐 정상 선언 ‘요코하마 비전’으로 종합한다.
일본에서의 개최는 1995년의 오사카 회의 이래 15년 만이다. 의장을 담당하는 간 나오토 수상은 정상회담 직전인 9일에 각료 회의결정한 무역 자유화를 진행하는 환태평양 연계 협정(tpp)를 둘러싼 관계국과 협의하겠다는 정부 기본방침을 이틀간의 회의를 통해 설명할 예정이다. apec의 지역 내 통합 구상 ‘아시아 태평양 자유 무역권(ftaap)’의 실현을 위해 의장국으로서 지도력을 발휘하겠다는 방침이다.
요코하마 비전에는 apec이 앞으로 도모해야 할 모습을 ‘공동체’로 정의해, 멤버 간의 관계긴밀화를 도모하는 것이 명기될 전망이다. ftaap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tpp등의 틀 마련을 토대로 활용하기로 합의한다.
회의에는 오바마 미 대통령,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 주석,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 등이 출석한다. 13일은 성장전략에 대해 토의할 예정으로, 14일에는 지역경제통합과 무역·투자 자유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도쿄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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