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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자들이 선정한 영화, 영화인은
제 53회 블루리본상, 쟈니스 최초 아이돌 신인상 수상
 
안민정 기자
▲ 블루리본상 작품상, 영화 '고백'   

도쿄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지 7사 영화담당기자들이 주최하고 선발하는 영화상 '제 53회 블루리본상' 수상자가 25일 발표되었다. 작품상에는 나카지마 데쓰야 감독의 '고백'이, 남여주연상에는 '캐터필러'의 데라지마 시노부(38)와 '악인'의 쓰마부키 사토시(30)가 선정되었다.
 
이번 블루리본상 수상자 가운데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이는 신인상을 수상한 미남스타 이쿠타 도마(26)다. 스마프, 아라시 등이 속해있는 일본 최대 남성 아이돌 소속사 쟈니스에 소속한 이쿠타 도마는 자니스 아이돌 최초의 블루리본상 수상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쟈니스 아이돌은 노래 뿐만 아니라 연기,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그야말로 '엔터테이너'인데 비해, 이쿠타 도마는 연기 한 길을 걸어온 이단아 아이돌이었다. 자니스 동기로는 아라시의 마쓰모토 준, 니노미야 가즈나리, 아이바 마사키와 그룹 뉴스의 야마시타 도모히사 등 현재 인기절정의 톱스타들이 포진해 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 '허니와 클로버', '마왕' 등의 드라마로 꽃미남 스타 행보를 보여주던 그는 2010년 처음으로 영화 주연을 맡게 되었다. 작품은 일본 근대작가 다자이 오사무 100 주년을 기념하여 영화로 만들어진 '인간실격'. 첫 주연에 아이돌 스타가 맡기에는 무거운 감이 있었지만 이쿠타는 단 한 편으로 아이돌 출신 타이틀을 벗었다.
 
2010년 한 해에만 '인간실격', '하나미즈키' 등 두 편을 촬영했고, 하나미즈키는 딱 그 나이의 감성을 보여줘 젊은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번 수상에 대해 이쿠타 도마는 "너무 기쁘다. 나는 인간실격은 아니지만, 그런 마음으로 연기했다"며 산케이스포츠 취재에 밝히고 있다.
 
▲ 왼쪽부터 츠마부키 사토시, 데라지마 시노부, 기무라 요시노     © jpnews

◆ 제 53회 블루리본상 수상자
작품상: 고백 
남우주연상: 쓰마부키 사토시
여우주연상: 데라지마 시노부
남우조연상: 이시바시 렌지
여우조연상: 기무라 요시노
신인상: 이쿠타 도마, 사쿠라바 나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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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1/26 [14:33]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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