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방송프로그램이 한국과 삼성을 극찬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저녁시간대에 일본의 tbs에서 방송된 '쿠라베루 쿠라베라'는 "한국과 일본을 철저비교한다"는 테마로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프로그램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아이돌, 연애관, 기업, 교육 등 다양한 부문을 비교 분석한 내용이 방송됐다. 그 중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이 한국과 삼성을 향한 극찬이다. 이들은 코너 초반 "일본이 세계적인 전자제품 강국이라고 생각하는건 일본만의 생각"이라는 자학적인 멘트로 서두를 열었다. 또 한국과 일본 전자제품 대기업의 2009년 영업이익을 비교하며 "일본의 모든 기업들이 합쳐 8,329억엔을 기록할 때, 한국은 삼성과 lg전자 단 두 기업만으로 1조 553억엔이라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추켜세웠다. 그런가하면 초박형tv,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 제품시장에서 "전세계 tv 중 3대 중 1대는 삼성제품, 냉장고는 2대 중 1대가 lg제품, 세탁기는 3대중 2대가 한국 제품이다"라며 일본 제품의 약세를 강조했다. 양국 기업의 광고 투자비용도 화제에 올랐다. 방송은 "뉴욕 타임스퀘어 중심 광고판 중 가장 비싼 구역을 삼성이 차지하고 있다"며 "그 비용만 연간 4억엔"이라고 강조했다. 또 "연간 광고 비용을 합치면 3,000억엔으로 일본의 도요타가 투자하는 1,000억엔의 3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에 취직한 사람을 일컫는 한국 내 '삼성맨'에 대한 인식을 방송하면서 "한국에서 '삼성맨'이 된다는 것은 집안의 경사" "한국의 모든 국민들이 '삼성맨'을 동경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40대 삼성맨의 연봉은 무려 3억 5천만엔"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그만큼 회사 내 경쟁이 심해 평균 근속연수는 8년"이라고 덧붙였다. 또 삼성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심지어 삼성맨들은 병역 의무를 지지 않아도 된다"며 혜택을 강조하기도 했다.
▲ 2일 저녁 방송돼 한국과 삼성 극찬한 tbs '쿠라베루 쿠라베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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