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도쿄 게이오플라자 호텔에서 에란도르상 수상식이 열려 신인상에 배우 키리타니 켄타(30)가 선발되었다. 키리타니 켄타는 2003년 영화 겟업에서 스크린 데뷔를 했고, '박치기', '박치기 러브 앤 피스'로 한국 영화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1년에 두 세 편씩 영화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지난해 솔라닌, beck, 엄마 시집 보내기 등 화제작에 주연으로 출연하고, 드라마 료마전, 황금돼지 등에 출연하며 2010년 가장 바쁜 배우 중 한 명이었다. 에란도르상 신인상을 수상한 키리타니 켄타는 무대에 올라서며 손을 번쩍 들어올려보였다. 일본인답지 않게 호탕하고 표현이 확실한 그는 "연기자란 상 받으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상을 받으니 솔직히 기쁩니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4일 서른 한 살 생일을 맞이하는 그가 "서른 살 마지막 날에 이런 상을 받아서 정말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팬들은 "오메데토(축하해)"라고 크게 외쳤다. 키리타니는 "아리가토"라며 바로 응답, 이렇게 일본인답지 않고 연예인답지 않은 털털한 매력이 그를 돋보이게 한다.
키리타니 켄타는 오는 4월에 드라마 '진- 완결편'으로 다시 안방극장에 돌아올 예정. 제 35회 에란도르상 신인상에는 키리타니 켄타, 키치세 미치코, 사토 타케루, 마츠시타 나오, 무카이 오사무, 미치시마 히카리 등 6명이 선정되었다. 에란도르상은 일본 영화, tv 프로듀서협회 회원의 투표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한 해동안 가장 뛰어난 영화 및 드라마를 표창하고 가장 눈부신 활약을 한 젊은 스타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글/ 안민정 기자, 사진/ 코우다 타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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