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대 야마다 도요카즈 특임 준교수(나오 사이언스학)의 국제연구팀이 20일, 유기분자를 이용해 세계 최소 자기 센서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도쿄 신문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 내용을 영국 과학잡지 네이쳐 나노테크놀로지(전자판)에 발표했다.
자기 센서는 컴퓨터에 기록된 정보를 읽어내는 데 필요하다. 야먀다 준교수에 따르면, 잉크와 안료 등에 사용되고 있는 프탈로시아닌 유기분자를 센서에 이용했다고 한다. 분자 1개는 100만 분의 1밀리미터로, 금속과 희토류 등 무기물을 사용한 종래의 센서보다 100분의 1정도 크기다.
종래의 것보다 약 10배의 감도를 지닌다. 저렴한 가격에 내구성도 좋다고 한다.야마다 준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컴퓨터 소형화로 연결될 것이다. 희토류 등의 자원이 없는 일본에게 있어서 중요한 발견이다. 환경보호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고 도쿄 신문은 보도했다.
희토류의 경우, 일본은 전량을 외국에서 수입한다. 작년 9월 발생한 센카쿠 열도 중국어선 충돌 사건 당시 중국은 희토류의 대일 수출량을 줄임으로써 일본을 압박했다. 이 일이 있고나서부터 일본 정부는 대체제 개발에 적지 않은 힘을 기울여 왔었다. 이번 개발을 통해 희토류 의존증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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