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자 도쿄 신문에 따르면, 오자와 전 대표는 27일 오후, 미야기현 이와누마시 민주당 의원 파티에서 "이대로 해산 및 총선거를 치르면, 재작년(2009년 중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자민당에 압승하며 정권교체 이뤄냈다)과는 정반대 분위기에서 선거전을 치를 수 밖에 없다"고 언급하며, 간 정권 하에서 중의원 선거를 치를 경우 민주당이 크게 참패할 것이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사실상의 퇴진 요구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이번 발언으로, 민주당 내 '간 나오토 끌어내리기'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오자와 전 대표는 "정치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다. 어떻게 정국이 움직일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해산 총선거가 현실로 될 가능성도 매우 크지 않겠는가"라며 조기 해산 가능성도 언급했다.
또한 간 나오토 수상의 정권 운영에 대해서는 "우리들이 내세웠던 이상의 깃발이 보이지 않게 된 것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