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와 분쟁중인 5인조 걸그룹 카라가 일본에서는 여전히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3월 7일자 오리콘 dvd& 블루레이 디스크 랭킹 속보에 따르면, 지난 2월 23일 발매한 카라 dvd가 13만 2천 장을 판매하며 첫 등장에 주간 1위를 차지했다. 카라 최신 dvd 'kara best clips'에는 일본 데뷔곡 미스터를 비롯해, 점핑 일본어버전, 한국어버전, 루팡 등 인기곡 뮤직비디오가 8곡 수록되어있다. 보너스 영상으로 2010년 한국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퍼포먼스 영상을 3곡 수록하고 있다. 이제까지 수많은 기록을 세워온 인기그룹 카라이지만 오리콘 1위는 이번이 처음. 1999년부터 dvd 랭킹을 발표해 온 오리콘에서도 해외 여성 아티스트가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은 카라가 처음이다. 판매량에 있어서도 2000년 11월 8일 발매한 쿠라키 마이 'first cut' 첫 주 판매기록 9만 9천 장을 크게 뛰어넘은 13만 2천 장을 기록하여, 일본 전체 여성 아티스트로서도 10년 3개월 만에 기록을 경신하게 되었다. 오리콘이 조사를 한 이후, dvd 부문 해외아티스트가 1위를 차지한 것은 2003년 비틀즈, 레드 제플린, 2009년 동방신기, 2010년 동방신기, jyj, 마이클 잭슨, 그리고 카라가 되었다. 소식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카라는 이르던 늦던 해산이 결정되어 있는 것 아닌가, 최초이자 최후의 기록이 되는 것은 아닌지', '악수권 없이 이렇게 팔리고 있다면 분배를 더 잘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분열 중인데도 팬들이 이렇게 많구나'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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