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동방신기 사태가 또 한 번 빅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일본 동북지역 대지진 발생이후 '그동안 도움을 받았던 일본에 돌려드리고 싶다'며 6억원을 기부한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는 오는 6월 7일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에서 일본에서 자선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최근 동방신기 2인이 오사카에서 6월 7일 개최예정인 '서울- 오사카 뮤직 오브 하트 2011, 파이팅 재팬!' 콘서트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 콘서트는 sbs가 주최하고 동방신기 외에도 2pm, 엠블랙, 유키스, 티아라, 포미닛 등 케이팝 아이돌 10팀이 출연하는 초대형 콘서트. 주말도 아닌데, 두 공연일이 묘하게 겹쳐버렸다.
약 2만 명 수용가능한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와 3만 5천명 규모의 교세라돔, 수도권인 사이타마현과 관서지방인 오사카. 동방신기 2인과 jyj는 우연히도 같은 날, 일본 땅에서 자선공연 타이틀을 걸고 대결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빅매치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에이벡스는 jyj가 장소대여중이던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에
"현재 jyj는 계약상 문제가 있다"고 통보, 이에 사이타마 수퍼아레나는 대관허가를 보류하고 있는 것이다. jyj 측은 현재까지도 계속 교섭중인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콘서트장 변경 혹은 콘서트 취소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에이벡스는 동방신기 및 jyj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회사로 지난해 동방신기 3인, 2인 분열직후에는 jyj 일본활동을 인정했지만, 이후 jyj 대행업체를 맡고있는 씨제스에 대해 도덕성 문제를 꼬투리 잡으며 활동을 중지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후, jyj는 일본활동을 시도할 때마다 에이벡스에 막히고 있는 상태.
jyj 자선 콘서트는 이미 4월 5일부터 티켓판매가 이루어져 매진된 상태다. 콘서트까지 한 달 반 남짓 남았지만, 콘서트장이 정해지지 않으면 공연 자체가 불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판매된 티켓값 환불도 문제지만, 이 상태라면 jyj 일본활동은 계속 불투명하고 팬덤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jyj 콘서트장 대관문제에 대해 에이벡스는
"jyj 3인은 에이벡스 전속가수이므로, 이번 콘서트 계약은 명백히 계약위반이다. 또한, 우리가 보기에는 이번 이벤트는 (자선행사이지만) 영리목적이 있다"라며
"현재 영업권 침해로 가처분 신청중"이라고 주간문춘 28일호 취재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jyj와 에이벡스는 또 한번 법적분쟁에 휘말릴 전망. jyj의 일본활동을 철저하게 막고있는 에이벡스 입장으로 볼 때, 6월 7일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동방신기 2인이 출연하는 것은 과연 우연의 일치일까.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는 진흙탕 싸움에 팬들의 근심은 깊어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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