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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본어에는 적나라한 욕이 없을까?
[김상하 일본엿보기] 일본어에서 '바보'가 가장 심한 욕? 그 배경에는......
 
김상하(프리라이터)
얼마 전 일본의 주간지 AERA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일본에서 가장 어색하게 느낀 점’에 대한 대담을 진행한적이 있었다. 이 때 참석한 러시아인은 일본어에는 어째서 슬랭(slang)이 ‘아호, 바카, 칙쇼’ 밖에 없느냐면서, 러시아어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욕이 있어서 가벼운 욕을 통해서 서로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하는데, 일본어에는 욕이 없어서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너무 드라이(dry) 한 것 같다(너무 차갑다)고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일본어를 어느 정도 구사 할 수 있는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갖게 되는 공통된 의문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일본어에는 이상하리만치 욕이나 비속어의 수가 적다. 내가 아직 일본어를 잘 몰라서 그러는 것이 아닐까 싶어 친한 일본인에게 물어봐도, 대부분 일본인이 알고 있는 욕도 일본어를 잘 하는 외국인이 알고 있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일본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욕은 크게 4가지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앞서 말한 ‘아호(阿呆)’와 ‘바카(馬鹿)’다. 둘 다 ‘바보’라는 의미인데 약간 용법은 다르지만 대부분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 일본어 욕의 대명사인 ‘바카’는 우리에게도 유명한 중국 고사인 지록위마(指鹿爲馬)에서 유래했다고 한다.(이게 가장 유력한 설이다) 이 아호, 바카를 기본형으로 하여 몇 가지 파생어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아호타레(あほたれ, 병신새끼)’, ‘바카야로(馬鹿野朗, 바보자식)’ 등이다.

그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것이 ‘칙쇼(畜生)’인데, 한자 그대로 ‘축생’이라는 말에서 나온 단어로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제기랄’, ‘젠장’ 정도의 의미를 갖고 있다. 용법은 우리의 ‘제기랄’과 거의 비슷하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것이 ‘쿠소(クソ)’다. 원래 의미는 ‘똥’이지만, 욕으로 사용하면 영어의 shit과 흡사하다. 우리나라 말의 ‘썅 !’에 가장 가까운 욕이다. 여기서 파생해서 ‘썅놈의 새끼 혹은 개새끼'라는 의미로 일본인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욕이다.

그 외에 ‘이이카겐니시나사이(いい加減にしなさい)’라는 것도 있는데, 그냥 문장 그대로의 의미는 ‘적당히 좀 해라’로 욕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대게 이 말은 싸울 때 많이 나오게 되어서 싸움에서 쓰게 되면 ‘이이카겐니시로!(いい加減にしろう!)’로 줄어드는데 우리나라 말의 “그만 작작해, 혹은 입닥쳐'와 비슷한 뉘앙스로 사용된다.

여기에 조금 더 추가를 한다면 사람을 부를 때 쓰는 욕으로 ‘테메에(テメエ, 야 이 새끼야)’, ‘키사마(貴様, 너 이 새끼가)’ 같은 것도 있다.

물론 이것보다는 일본어의 욕이나 비속어가 더 많기는 하지만 많이 쓰이는 것은 이 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우리 기준으로 보면 이런 것도 욕이냐 싶을 정도로 너무 유치한 수준이다. 여기에 대해서 일본인에게 물어보면 거의 정해진 듯이 돌아오는 대답이 비슷한데, 대부분 이렇게 말한다.

“일본인은 상냥하니까.”

“일본인은 겁이 많아서.”

“일본인은 자신감이 없어서.”

이건 다시 말해서, “한 번도 거기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요.”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대답이다. 그래서 좀 더 궁금증을 갖고 찾아보면 여기에는 크게 3가지 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첫 번째로 일본은 사무라이 문화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입을 잘못 놀리면 바로 칼에 맞아 죽게 되는 폭력 사회였고, 말도 다투기보다는 분쟁을 진검 승부로 분명하게 끝내는 문화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욕이 발전하지 못했다는 설이다. 이게 한국에는 가장 널리 알려진 설인데, 중세 사무라이 문화의 잔재가 많이 남아 있는 지방 도시 등에는 여전히 많은 욕이 존속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조금 의문이 남는 설이다.

두 번째로 이야기 되는 것은 미디어의 지나친 금지어 규제 때문이라는 설이다. 일본은 이른바 ‘방송금지 용어’, ‘차별용어’ 등 방송이나 신문, 잡지 등의 메이저 미디어에서는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 단어나 표현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는 너무나도 일상적으로 쓰이는 막노동자를 의미하는 ‘노가다’는 일본어의 ‘도카타(土方)’에서 유래한 말인데, 정작 일본에서는 이 단어는 차별용어로서 분류되어 미디어에서는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 단어다. 

그래서 방송, 신문, 잡지는 물론 메이저 출판사가 발행하는 소설이나 만화책에 조차도 나오지 않는다. 국내에도 유명한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를 원어로 보면 작품 초반에는 다른 캐릭터들이 주인공 에드를 ‘치비(チビ)’라고 부르는데, 작품 중반부터 이런 호칭이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 ‘치비’는 원래 ‘꼬마’라는 뜻이지만, 속 좁은 사람을 의미하는 속어로서 우리 말의 “밴댕이 소갈머리야”라는 의미다. 그런데 이 ‘치비’는 ‘난쟁이’를 의미하는 속어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작품 연재 도중에 금지어 사용으로 제재를 받아서 작품 도중에 갑자기 맛깔스러운 호칭이 사라지게 된다.

이런 미디어의 걸러내기가 패전 이후 수십 년에 걸쳐서 진행되면서 일본인들의 기억 속에서 욕설과 비속어가 모두 사라져버렸다는 설이다. 필자에게는 이 두 번째 설이 가장 그럴듯해 보이긴 하는데, 이 역시 명확한 근거는 없다.

세 번째로 이야기 되는 것은 메이지 유신 이후의 의도적인 언어 정화다. 계급주의가 심했던 일본의 중세 사회에서는 신분에 따라서 사용하는 말이 크게 달라서 마치 다른 언어처럼 들릴 정도였다고 한다. 게다가 도쿠가와 막부 시절에는 하나의 번()에 소속된 사람은 그 번을 떠나 다른 번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이묘가 써준 추천장이 있어야만 중앙 정부의 허가를 받아 번을 이동할 수 있었을 만큼 엄격하게 거주가 제한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지역에 따른 사투리도 굉장히 심했다고 한다. 이것을 메이지 유신 이후 교육을 위해서 의도적으로 표준어를 만들어 통일 시키는 과정에서 각 지역별로 존재하던 수많은 욕설과 비속어가 의도적으로 사라지게 되었다는 설이다.

어느 쪽이 되었건, 일본 사회가 겉보기와는 달리 매우 통제된 사회이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인해서 욕설이 발전하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이건 다시 말해서 통제가 되지 않는다면 일본인도 얼마든지 욕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그런 모습을 인터넷 상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일본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인 2채널을 보면 일본어에 욕이 별로 없다는 말이 딴 세상 이야기처럼 들린다.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욕은 복잡한 어원에 못지 않게 그 수위도 매우 높다. 일본인이 인터넷에서 많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욕을 몇 가지만 소개하자면 이렇다. 

▶ 코우소츠시네바(高卒死ねば?) : 직역하면 “최종학력이 고졸인데 차라리 죽어버리는 게 어때?”인데, 욕으로서 “골빈 새끼”라는 뉘앙스다.

▶ 닌뿌(妊婦 혹은 妊腐) : 원래 의미는 “임산부”이지만, 욕으로 쓰이면 “강간 당해서 임신한 년”, 혹은 “강간 당해서 임신한 년한테서 태어난 썩은 새끼”라는 의미다.

▶ 츄우보(厨房) : 원래는 ‘중학생에 까까머리(中学生坊主頭)’라는 의미인데, 이것이 변형되어 우리말로 하자면 ‘초딩’과 매우 흡사한 의미를 갖는 말이다.

▶ DQN(ドキュン) : 90년대에 날라리 출신의 무식한 일반인들이 나와서 비상식적이고 무식한 티 나는 행동을 하는 걸 보며 웃고 즐기던 프로그램 <목격! 도큥>이라는 방송 타이틀에서 유래한 용어다. 우리말로 하자면 “찌질”이 가장 적당한 의역이다. 단독으로 DQN만 쓰이면 “찌질한 새끼”라는 의미고, “DQN학교” 같은 식으로 쓰이면 “찌질한 학교”라는 의미로 ‘찌질한’이라는 형용사가 된다.

이런 식으로 일본어의 신형 욕들을 소개하자면 끝이 없으니 욕 강좌는 이쯤에서 끝내자. 여기서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일상 생활에서 얼굴을 맞대고는 도저히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은 욕들이 창의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있으면 욕하고 싶은 욕구는 일본인이라고 다르지 않다는 것. 그리고 일본어에 욕이나 비속어가 별로 없다는 이야기는 옛말이다라는 것이다. 사람 사는 곳은 어디라도 똑같다.

글 | 김상하(프리라이터)

(김상하 씨는 현재 일본 도쿄에 거주중으로, 만화, 애니메이션, 일본서브컬쳐 정보를 발신하는 파워블로거입니다)
김상하 씨 블로그: http://blog.daum.net/kori2sal/6235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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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7/17 [10:19]  최종편집: ⓒ jpnews_co_kr
 


욕이 왜 없나 이성진 11/07/17 [10:47] 수정 삭제
  야쿠자의 나라에서 욕이 없다? 없는게 아니라 모르는거 아닌가? 어느나라든 비공식적인 언어 유희는 많다.그런것들이 전부 욕에 속한다.일본은 특정한 집단이나 무리에서 쓰이는 말들이 많다.자기들끼리만 알고 쓰는 말들이 많다는거다.내가 아는 야쿠자 욕만해도 수십개다.
 
추천하기5
참으로 좋은거 가르쳐 주는구나 -_-; 쯧쯧... 11/07/17 [14:33] 수정 삭제
  기사 내용 중간의 욕이 별로 없는 이유
첫번째 , 두번째 , 세번째
정도만 유익한 기사고
나머지는 ...

편집장이 체크하고 허가했을텐데...
어떤의미로는 조중동 보다 더 막장이구나 ㅋ;;
 
추천하기6
위에 아이야... 꽃놀이패 11/07/17 [14:49] 수정 삭제
  일본에서 생활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는 의문이란다. 그 사소한 질문에 대해 이렇게 세세하게 쓰기 힘들어....

쉽게 읽히니까 쉽게 쓴거 같니? 이런 글 하나 쓰기 얼마나 어려운지 아니-_-?

인생을 좀더 살아보렴-_-; 뭐든 니 생각만큼 쉬운게 없단다
 
추천하기17
똥파리란 영화 있죠 lin 11/07/17 [17:46] 수정 삭제
  그거 일본어로 번역한사람의 고충을 생각하니 참...욕은 수십가지가 나오는데 대체할 단어가 없으니...

일본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일단 인터넷으로 문자로 대화하다보면 단어가 간략화되고 처음 접하는 사람한테는 완전 외국어같이 보이죠. 불과 10년만에 이렇게 변하는데 앞으로 100년쯤 지나면 과연 어떻게 변해있을까요.
 
추천하기2
이런 의문 많았는데.. 이민수 11/07/18 [02:46] 수정 삭제
  감사합니다. 어느정도 의문이 풀렸어요. 미디어에서 수십년간 제재하니까 욕이 사라지게 되었다는 게 설득력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추천하기5
묻는다 ㅁㅁㅁ 11/07/18 [07:19] 수정 삭제
  욕이 수십개라는 첫번째 리플단놈. 그럼 니가 한번 알려줘봐. 그 수십개라는 욕좀 알려봐라.
 
추천하기4
음. sushilover 11/07/18 [15:08] 수정 삭제
  코토바카리(言葉狩り)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추천하기0
... ... 11/07/19 [18:08] 수정 삭제
  한국은 욕이 넘쳐 납니다
동네아이들하는 한마디중 욕이 하나둘 붙어 있습니다
감탄사인지 접속사인지
한국도 일본만큼 엄청나게 통제된사회입니다
언젠가 깨닫게되는 날이 옵니다
 
추천하기0
내가 조금 더 알려줄께! TTTT 11/07/20 [19:39] 수정 삭제
  뭘 모르나보다!
욕은 엄청 많타!
조금만 말할께!
くそ野
 
추천하기1
세 번째 설이 가장 유력한 듯 싶습니다 1111 11/07/27 [17:59] 수정 삭제
  세 번째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봅니다. 거기에 좀 덧붙여 보자면, 메이지 유신 시기에 근대화된 미국과 유럽을 다녀와서 충격을 받았던 일본 개화파 지식인들이 가장 염원하던 것은 서양과 닮기였죠. 그래서 그들이 보기에 근대화되지 않은 일본의 모습은 정말 부끄러운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근대화적 가치와 먼 그들이 저급하다고 여긴 하위 문화들은 많이 사라지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그 전에 있었던 여러가지 은어들도 사라지게 된 것이죠. 애초부터 욕이 없었다기 보단 의도적으로 순화된 것이 맞습니다. 미디어의 순화라기 보기엔 힘든 게 방송이 활성화되기 이전인 일제 시기 초기에 이미 지금과 같은 언어습관이 정착이 되었죠. 이 시기에 엄청난 양의 서양의 용어와 개념들이 일본어로 번역이 되는데, 그러한 과정에 근대화에 불필요한 속어들도 급속도로 사라지게 됩니다. 참고로 이때 일본인들이 번역한 용어들과 개념을 우리나라와 중국은 거의 그대로 가져다 쓰고 있습니다. 결론은 오랜 세월에 걸친 순화라기 보단 메이지유신 이후 전체주의적으로 급속도의 근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비교적 단기간에 사라진 것이죠.
 
추천하기2
어이없는 기사네 웃기네 11/07/31 [12:59] 수정 삭제
  일본어에 욕이 없는건 교육의 힘이다. 한국은 나이만 같으면 다 친구지만 일본은 같은 학년 친구라도 이름 뒤에 반드시 존칭이나 애칭을 붙이고 존댓말을 사용한다. 한국이 동방예의지국이라고 하지만 일본에 비하면 예의는 개뿔 막장의 나라지. 한국은 욕을 대부분 학교에서 배우지만 일본은 학교에서 예절부터 배운다. 그게 일본에 욕이 별로 없는 이유지.
 
추천하기3
어이없는 댓글이네 공도리 11/08/01 [16:41] 수정 삭제
  본문읽고 댓글다시는지.. 그 교육을 이루는 근본 사상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왜 그렇게 형성되었는지 위에 본문에 적혀있는데.. 그 어떤 나라보다 전체주의 사상이 사회 저변에 크게 깔려있다는게 그 이유다.
 
추천하기0
이상하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기사인데 이상하다 11/09/16 [14:47] 수정 삭제
 
오바해서 받아들이는 인간은 뭐냐? ㅋㅋㅋ

일본웹도 본의 아니게 보는 사람으러서 신조어 욕 소개를
나중에 좀 따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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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중에 ..... 노 루 목 11/10/10 [21:31] 수정 삭제
  꽃놀이패 님에게 한표 드리겠읍니다
나는 아호. 빠가. 만 알고있었는데 정말 유익한기사다
가려운데를 긁어주는 .........
김 상하. 기자님 대단하십니다
언제 기회가된다면 커피한잔 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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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쌍욕" 과 원색적인 욕설은 없지만. 머리가 이상하다는 돌았다는 말" 마루야마 14/06/28 [20:39] 수정 삭제
  (1)오. ㅡ 바카 (2)쇼따레 닌겐. (3)고노 야로 (4) 바카야로"(5) 구루구루 파". (6) 키치가이. (8) 아다마 파파" (10) 기따나이 오 ㅡ바라 닌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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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욕은 그닥 없는데 어응 16/06/25 [10:05] 수정 삭제
  얘들은 정신적으로 타격을 많이 주지 적나라하게 비꼬는걸 겁나잘함 상대방 ㅂㅅ만들기도 잘하고 우리같은경우 욕을 너무 많이 써서 왠만한 욕으로는 타격이 없는데 쟤네들 정신공격은 잘못 먹으면 트라우마 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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