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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한류아이돌의 노랫말, 여기가 이상해?
인기절정 카라의 좋은 곡들, 하지만 위화감 드는 부분이 있다
 
복면 데스크
일본의 유명 인기 개그콤비 다운타운의 하마다 마사토시가 후지TV 생방송에서 소녀시대가 일본어로 부른 노래를 듣고는 "무슨 말인지 알아 들지 못했다"고  한 말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것과 관련시키려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인기를 끈 카라의 노래 '윈터 매직'의 위화감이 있는 일본어의 사용방식이 다소 신경 쓰인다. 이 노래는 하마다가 말했던 것처럼 발음이 안들리는 문제는 없다. 명확히 들린다. 그러나 노랫말 자체에 위화감이 느껴진다.


두 사람의 사랑이 "今年も降り積もりますように(올해도 내려 쌓이기를)"이라며 노래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눈의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애정이 깊어진다고 하는 표현은 일본에 없다. 눈이 많이 쌓이면 일본인들은 교통마비를 연상한다. 그런만큼 노래의 표현에 '응 뭐지?'라는 기분이 든다. 일본에서의 대설(大雪)은 한국인과는 달리 네거티브 이미지인 것이다.
 
"둘의 사랑이 눈을 녹일 정도로 뜨겁게 있을 수 있도록"이라고 하는 편이 훨씬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게다가 눈이 녹는 계절인 봄이 온다는 표현을 "春が訪れていく(봄이 찾아온다)"라고 부르고 있는데 "春は訪れる"라고 하는 편이 정확하다. ‘訪れる’라는 일본어에 ‘いく’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노래말 속의 ‘いく’는 전혀 필요없는 말이다.
 
(주변에서) 카라 멤버에게 잘못된 일본어를 가르치는 것처럼 느껴져 매우 신경이 쓰인다. 모처럼의 좋은 노래가 엉망이 되는 기분이 들어 안타깝다.
 
TV 드라마 'URAKARA'에서 부른 '지금 전하고 싶은말 고마워(今、贈りたいありがとう)'는 좋은 곡이다. 노랫말 중 '미소를 띠우며'라는 표현으로 "笑顔をこぼして(에가오오 코보시테)"라고 부르는 부분이 있다.


전하려는 의미는 알겠지만, '笑顔(에가오)'는 웃는 얼굴이라는 뜻이어서 직역하면 '웃는 얼굴을 띄우며'가 되는데 일본에 이 같은 표현은 없다. 미소를 뜻하는 '笑み(에미)'를 써서 "笑みがこぼれて(에미가 코보레테)"가 바른 일본어다. 신문사였다면 바로 고쳐야 하는 표현이다.

가수와 탤런트의 인기는 변하기 쉽다. 일본어 실력의 부족은 일본 시장을 가볍게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팬들이 바라보기 시작하는 순간 인기는 사라져 간다. 이런 부분을 항상 염두에 두고 세세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최근 연말을 맞이해 한국의 양대 걸그룹 소녀시대, 카라가 잇따라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그녀들의 무대는 보고 싶지만 노랫말만큼은 그다지 끌리지 않는다.



* 이 글은 현재 일본 유력 스포츠지 데스크를 맡고 있는 복면데스크가 기고해 주신 칼럼입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1/12/23 [09:04]  최종편집: ⓒ jpnews_co_kr
 


한국서도 11/12/28 [08:38] 수정 삭제
  눈 많이 오면 애들이나 좋아 하지 교통지옥 생각 하는건 똑같지 않나요? 작사가가 누군지 몰라도 작사가 문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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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있는듯... l이건정말 11/12/28 [08:58] 수정 삭제
  일본어로 부를려면 제대로 부르든가....아니면 그냥 한국어로 부르지... 정말 일본어 가사는 위화감 느껴지는부분이 많습니다. 사용되지 않는 일본어 표현이 상당이 많아요. 그냥 한국가사를 번역기 돌린거 같은 느낌마저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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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매직 작사도 작곡도 일본인이다.... 도배장지 11/12/28 [18:27] 수정 삭제
  지금 전하고 싶은말 고마워도 같은 사람 작품이고...
일본인 작사의 가사를 가지고 위화감 운운한다는 것 자체가 코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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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돌이 문제가 아니라 일본 작사가들이 문제......;; 코미디하냐 11/12/29 [18:27] 수정 삭제
  은근히 한국 아이돌 걱정해주는 척 하면서 슬그머니 깎아내리려는 게 뻔히 보이는지라 코웃음이 나오는 구만......영 번짓수를 잘못 짚어도 한참을 잘못 짚었소.....;;
당장 주위에 있는 자료만 대충 들춰보고서 몇 가지만 예를 들어볼까?

* 소녀시대의 주요 일본 활동곡이었던 Gee, Genie, RDR, Hoot 등의 일본어 가사를 작사한 사람은 '카나타'라는 필명으로도 활동하는 '나카무라 카나타'란 일본인 작사가......

* 위의 기사에 언급된 후지TV Heyx3에서 하마다가 걸고 넘어진 'The Boys'의 일본어 가사는 무려 타나카 히데노리/아이자와 노조미 & Ageha springs 명의의 집단창작 결과물......;;

* 역시 기사에 언급된 카라의 '윈터매직', '지금 전하고 싶은 말...'의 작사/작곡가 역시 일본의 아티스트 '이소가이 사이몬'......;;

물론 이 외에도, 거의 모든 K-pop가수들의 일본활동곡의 일본어 가사는 일본인 작사가 및 관련 스텝들에 의한 결과물인 것은 말할 나위도 없고.....

엄연히 돈을 받고 일을 하는 프로작사가로서, 그것도 자국의 언어로 된 가사를 (일본어를 잘 모르는)외국 가수를 위해 써야 하는 입장에서, 정말로 기사내용처럼 뭔가 신통찮은 결과물을 제공하여 뭔가 문제의 소지를 일으켰다면, 그건 전적으로 해당 일본인 작사가나 일본측 관련 스탭에게 책임이 있는게 아닌지?

이건 뭐, 한국 아이돌 디스할려다가 '실은 우리 일본인들은 자국 말도 변변히 구사할 줄 모르는 덜떨어진 존재들입니다...'라고 지들끼리 팀킬하는 것도 아니고......;;

*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일본이건 한국이건 여타 다른 나라 건 간에, 시나 노래 가삿말과 같이 특유의 운율이나 분위기를 살려야만 하는 쟝르에서는 어느 정도의 문법적인 파격이나 변칙적인 활용이 용인되는 것 아니었나? 여기에 대고 '나 이 만큼 바른 문법에 정통해요'라고 자랑하기라도 하듯 일일히 태클을 거는 것 또한 코미디......(물론 시적 파격이란 미명하에 정말 도가 지나친 경우라면 당연히 욕을 먹어도 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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