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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日활동, 한일관계 좋았더라면
성황리에 개최된 에이핑크 4일 도쿄 공연을 보고
 
복면데스크

※ 이 글은 현재 일본 유력 스포츠지 편집장을 맡고 있는 복면데스크가 기고한 칼럼입니다.

 

에이핑크의 도쿄 공연은 인파가 대단했다. 10월 4일 오후 6시, 도쿄 유락초에 위치한 도쿄국제포럼 A홀은 오천여 명의 사람들도 가득했다. 이 공연은 전국 50여 곳의 영화관에서 유료로 동시 생중계되는데, 이를 통해서도 약 1만 명이 관람했다고 한다.

 

▲ 20151004 에이핑크 도쿄 공연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은지의 압도적인 가창력은 드라마 출연과 더불어 일본에도 알려져 있다. 윤보미, 김남주의 목소리도 확실한 매력이 있다. 비주얼을 담당하는 손나은은 남성팬이 많은 것은 물론, 패션리더로서 일본의 여성들로부터도 지지를 받고 있다. 리더 박초롱의 애교와 막내 오하영의 모델 못지 않은 멋진 스타일도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필자는 5년 전부터 여자 아이돌 그룹에 끌렸다. 한국요리점을 운영하는 지인이 자신의 가게에서 녹화한 한국 음악 차트 방송을 필자에게 보여준 것이 계기였다.

 

일본에서도 AKB그룹이나 모닝구 무스메 등 여성 아이돌이 인기인데, 이들은 아마추어적인, 서투른 면을 도리어 어필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비해 한국 아이돌은 노래도 댄스도 실력파가 많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 여성 아이돌을 좋아하게 된 일본 남성 팬들이 많을 터이다. 그런 점에서 소녀시대, 카라의 뒤를 이은 에이핑크가 일본에서도 인기를 끄는 것은 당연하다.

 

그녀들은 열심히 공부했는지 일본어도 잘 구사한다. 'Mr Chu', 'Luv' 등 한국국내 넘버원 히트곡의 일본어 버전이 담긴 앨범 '핑크 시즌(PINK SEASON)'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는데, 이날도 앨범에 담긴 전 13곡을 모두 일본어로 불렀다. 노래와 노래 사이에도 초롱과 멤버들이 일본어로 대화를 나누는 등 그 노력이 대단하다. 한일관계가 나쁜 (열약한) 상황에서도 시장이 큰 일본에서 인기스타가 되기위해 도전하는 그 근성은 훌륭하다.

 

▲ 20151004 에이핑크 도쿄공연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런 만큼, 소속사 관계자는 작금의 시대 상황이 한탄스러울 것이다.

 

한일관계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상륙(2012년 8월) 이래, 단번에 냉각됐다. 그 이후 한국 아이돌이 일본 유력 TV방송 프로그램이나 버라이어티 방송에 출연하는 일은 없어졌다. 카라 멤버들이 뛰어난 일본어 실력을 가지고 일본 TV방송에 나왔던 때, 그리고 에이핑크의 현재 일본어 실력을 떠올려보면, 한일관계가 좋았다면 어땠을까 싶다. 분명 에이핑크는 일본에서 TV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카라 이상으로 인기를 끌었을 것이다.

 

아이돌의 인기는 영원하지 않다. 절정의 순간은 한정되어 있다. 에이핑크가 언제까지고 부동의 인기를 지켜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게 큰 인기를 자랑했던 카라도 한일관계뿐만 아니라 해산 소동과 니콜, 지영의 탈퇴로 일본에서 급속도로 인기를 잃었다. 소녀시대도 제시카의 탈퇴로 9인 시대의 기세는 사라진 느낌이다.

 

자, 에이핑크는 일본에서 앞으로 어떻게 활동해나갈 것인가. 은지는 솔로로 활동해도 충분히 잘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각자 매력이 있는 다른 5명과 함께 있을 때야말로 비로소 빛나는 느낌도 있다.

 

▲ 20151004 에이핑크 도쿄공연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콘서트에서 "앞으로도 청순파 아이돌로 활동하겠다"고 이야기한 초롱이지만, 이날 소매없는 의상으로 등장한 그녀의 드러난 오른쪽 어깨에는 문신이 그대로 나와있었다. 또한 막내 하영도 오른쪽 어깨에 음계 '도' 음의 기호 문신이 새롭게 새겨져 있었다.(단순한 스티커일지 모르지만)

 

데뷔 전에 넣은 문신을 이전에는 파운데이션으로 없앴던 초롱이지만 이번에 당당히 드러내놓았다. 이는 소속사가 허락을 했던 것일까? 하지만 청순파 아이돌과 문신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자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주장하다보면 팬들이 요구하는 아이돌상과 다른 부분이 있다. 인기 아이돌로서의 위치를 확립한 에이핑크가 어떻게 활동해나갈지 앞으로가 궁금해지는 이날 콘서트였다.

 

(※ 편집자주: 소속사 확인 결과, 초롱과 하영의 어깨에 그려진 것은 문신이 아닌 그날 잠시 붙인 스티커라고 합니다. 일본인이 생각하는 청순파 아이돌의 이미지가 어떤지를 엿볼 수 있는 글이기 때문에 원문은 고치지 않았습니다.) 

 

▲ 20151004 에이핑크 도쿄 공연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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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0/06 [17:14]  최종편집: ⓒ jpnews_co_kr
 


맨날 당하고만 살란 말이냐? 웃기고 자빠졋네 15/10/07 [06:35] 수정 삭제
  한일 관계의 냉각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때문 이라는 생각이 놀랍다. 아베의 한국 공격이나 심심하면 일본에서 나오는 독도 자국설 공격설..등등 일본이 한국을 공격하고 무시한게 어디 한두번인가? 조선말 힘이 없어 당한 설움도 약오르고 분한데 계속 니들한테 당하고 살란말이냐? 더 이상은 아니다. 그래서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는것도 별로 나쁘단 생각이 안든다. 세상이 변하고 있단걸 일본인 들도 느껴야 할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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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의 스포츠지 기자를 거쳐 일본 유력 스포츠지 현역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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