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복면데스크의 日 스포츠 ㅣ 신경호, 전영미 일본 베리어프리 ㅣ 고성미의 도쿄사진 갤러리 ㅣ 이신혜 재일의 길 ㅣ 당그니의 규슈여행기 ㅣ 간노 기자의 서울이야기 ㅣ 강명석의 우에무라 전 아사히 기자를 말한다
섹션이미지
복면데스크의 日 스포츠
신경호, 전영미 일본 베리어프리
고성미의 도쿄사진 갤러리
이신혜 재일의 길
당그니의 규슈여행기
간노 기자의 서울이야기
강명석의 우에무라 전 아사히 기자를 말한다
회사소개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제휴 안내
사업제휴 안내
소액투자
기사제보
HOME > 기획연재 > 복면데스크의 日 스포츠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에이핑크 후(後), 보미는 일본 진출?
보미, 에이핑크 활동 뒤에는 일본 진출할까
 
복면데스크

※ 이 글은 현재 일본 유력 스포츠지 편집장을 맡고 있는 복면데스크가 기고한 칼럼입니다. 이 글은 필자 개인의 견해가 담겨 있으며, 이는 제이피뉴스 편집방향과 무관하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여성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의 팬인 필자는 이달 10일, 이들의 도쿄 공연을 보러갔다. 기대한대로, 훌륭한 완성도 높은 노래와 댄스를 즐길 수 있었다.

 

이날 공연에서 에이핑크의 멤버 보미는 팬에게 보내는 편지를 미리 준비해 무대에서 직접 읽었다. 일본어로 된 편지였다. "팬들과 스태프 덕분에 일본에서도 충실히 활동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는 내용이었다. 읽는 도중 감정이 북받쳐올랐는지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그녀의 눈물 이상으로 팬들이 놀랐던 것은 "일본에 유학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는 말이었다. 이 말을 들은 팬들끼리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일본에 와!"라고 소리치는 팬도 있었다. 

 

"이만큼 일본팬을 소중히 하고 있다"는 하나의 립서비스로써도 이해할 수 있지만, 나는 보미가 자신의 향후 활동을 고려해 한 발언이 아닐까 생각했다. 에이핑크 멤버들도 언젠가는 활동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겠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만약 지금 한일관계가 양호했다면 에이핑크는 카라 이상으로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카라처럼 도쿄돔 공연을 개최했더라도 충분히 전 좌석을 메울 수 있었을 것이다. 카라는 일본 TV, 특히 각종 예능 프로에 출연하면서 그 귀여운 매력을 발산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에이핑크는 시대를 타고나지 못했다. 노래, 댄스, 예능 모두 실력파인 에이핑크이지만, 일본 TV 노출은 상당히 적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열혈팬이 생겨나도 붐은 일지 않는다.

 

▲ 20151004 에이핑크 도쿄 공연 당시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실은 이번 공연도 5000여 명을 수용하는 도쿄 국제 포럼 A홀에서 열렸는데, 1층 3천 석은 꽉 들어찼지만, 2층석은 5열까지만 좌석이 차 있었다. 그 뒤로 26열째까지는 비어있었다. 공연장은 지난해와 같은 장소였지만, 1년전의 열기를 생각하면 그 인기가 약간은 식어버린 느낌도 든다. 이제는 중견 아이돌이 된 에이핑크는 한국에서도 트와이스 등 활기 넘치는 후배들에게 추격당하는 입장이 됐다.

  

보미는 남주와 마찬가지로 그룹내에서 서브보컬로서 활약하고 있고, 댄스로는 리더급이다. 미인이면서도 밝은 성격을 지녀 TV시청자들에게 활력을 가져다 준다. 또한 일본어도 뛰어나다.

 

일본어를 더욱 공부해 솔로로 활동하더라도 카라 탈퇴 뒤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지영과 같은 활약은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

 

물론 한국의 인기 연예인이 일본에서 활동하는 경우, 본국에서의 반발을 고려해야하는 리스크가 있다.

 

그럼에도 강지영과 동갑인 만 22살의 보미는 어쩌면, 홀로 해외, 그것도 일본에서 단독으로 활동하게 된다면 자신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하는 도전정신이 생겨났는지도 모른다.

 

한일관계가 미묘한 분위기 속에 있지만 걸그룹 트와이스에는 일본인 멤버가 세 명이 있고, 이들은 한국에서 맹활약하고 있다('샤샤샤'를 알고 있는 일본인은 매우 적겠지만).

 

활약의 무대를 중국으로 옮기고 있는 케이팝 아이돌도 여럿 있다.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에서는 정치를 넘어 국경 없는(borderless) 글로벌화가 진행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인기를 끌고 있는 에이핑크이니만큼 그리 간단히 해체하지 않을 것이고 국외에서 단독으로 활동하는 멤버가 나오리라고 생각하기 어렵지만, 그룹 해체 뒤의 일을 조금씩 생각해야 하는 시기에 들어서 있는 게 아닐까 싶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6/07/13 [16:54]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관련기사목록
연재소개 전체목록
장기간의 스포츠지 기자를 거쳐 일본 유력 스포츠지 현역 데스크.
SK 新감독의 젊은선수 기용법에 주목!
라쿠텐 구단, 이대호 영입 추진
日배드민턴 금메달, 한국인 코치의 존재
日기자가 말하는 '빅뱅의 매력'
日올림픽 선수단, 예전과 다른 점은
에이핑크 후(後), 보미는 일본 진출?
日태권도 기대주, 하마다 마유
한일 아이돌 스포츠스타, 나나코와 이민아
日여성팬, 에프엑스에 열광하는 이유
올해 日최고활약 한인은 이보미, 이대호
이보미의 매력, 일본을 사로잡다
'용한론' 실현, 日연예계에선 어려운 걸까
에이핑크 日활동, 한일관계 좋았더라면
일본 대표팀 적어도 8강까지는 진출해 줘!
한신 이적・오릭스 잔류, 이대호 어느쪽?
日언론, 한류보도 기피 경향 생겼다
38세의 도전, 가시밭길 택한 이치로
이대호, 교류전 실력발휘로 존재감 보여야
日이대호, 타격감 호조의 원인은
日한류아이돌의 노랫말, 여기가 이상해?
최근 인기기사
일본관련정보 A to Z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 ㅣ 광고/제휴 안내사업제휴 안내소액투자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일본> (株) 文化空間 / (株) ジャポン 〒169-0072 東京都新宿区大久保 3-10-1 B1032号 
Tel: 81-3-6278-9905 Fax: 81-3-5272-0311 Mobile: 070-5519-9904
Copyright ⓒ JP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info@jpnews.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