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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임안 둘러싼 민주당 내 치열한 접전
간 나오토 내각 불신임 결의안, 2일 오후에 채결 시작돼
 
온라인뉴스팀
간 나오토 내각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은 2일 오후 중의원 본회의에서 채결이 진행된다. 
 
채결을 앞두고, 민주당 내에서는 2일 아침, 간 나오토 수상이 오카다 간사장과 회담을 갖고 앞으로의 대응을 협의했다. 한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수상은 결의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은 변함없다는 입장을 재차 나타내는 등 찬반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자민, 공명, 다치아가레 닛폰 등 3당이 1일 제출한 간 내각 불신임 결의안은, 오후 1시부터 중의원 본회의에서 채결이 진행된다.
 
본회의에서는 결의안의 취지 설명에 이어 각당에 의한 토론이 열린 뒤, 기명투표로 채결이 진행된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후 3시 전에 결과가 판명될 전망이다.
 
자민당 아이사와 이치로 국회대책위원장은, 2일 아침에 열린 당 국회대책위원회 회합에서, "국민에게 있어서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신념 아래 결의안을 제출했다.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며, 근소한 표차로 가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게 있어서 매우 의미가 큰 하루다. 결의안 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불신임결의안의 채결을 둘러싸고, 야당측 가운데서는, 공산당이 채결을 기권한다고 밝히고 있으며, 사민당도 기권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사민당, 공산당 이외의 야당이 모두 찬성표를 던질 경우, 민주당에서 82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면, 가결된다. 단, 결원에 따라 가결 커트라인이 다소 변할 수 있다. nhk 취재에 따르면, 70명에 가까운 의원이 찬성 의향을 밝힌 것으로 드러났으며, 40여 명은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간 수상은 오전 8시쯤부터 수상관저에서 오카다 간사장과 무려 30분간 회담을 가졌다고 한다. 간 수상은 만약 결의안이 가결될 경우, 바로 중의원을 해산시켜 총선거에 돌입하겠다는 의향을 주변에 전한 바 있어, 회담에서는, 이에 입각해 정세 분석과 앞으로의 대응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불신임안이 통과될 경우, 10일 내로 내각이 총사퇴하거나 중의원을 해산시켜야 한다.)
 
아즈미 준 국회대책위원장은 오전 9시 무렵, 국회 내에서 기자들에게 "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불신임 결의안을 큰 차로 부결시켜야 한다. 부결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한편, 불신임 결의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던 하토야마 전 수상은, 오전 9시 넘어 도쿄 오오타구 자택을 나올 때, 찬성 입장에 변함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을 재정비해야 한다. 애초에 지금과 같은 민주당을 원했던 게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결의안 찬성을 표명하고 있는 오자와 민주당 전 대표는, 오전 9시 넘어 도쿄 세타가야구의 자택을 나왔다. 오자와 전 대표의 측근 의원들은, 오전 8시쯤부터 도쿄도 내 호텔에서 모여 있다고 한다. 결의안 가결을 목표로, 태도를 분명히 하고 있지 않은 의원들에 대한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한편, 민주당은, 중의원 본회의 1시간 전인 정오 때, 간 수상의 출석 하에 의원 회의를 열 것으로 보여, 결의안을 둘러싼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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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6/02 [10:16]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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