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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신호' 20일, 방사성 오염수 유출 위험
15일에 정화장치 가동 않을 경우, 20일에 오염수 넘쳐 흐른다
 
온라인 뉴스팀
15일에 가동 예정인 정화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20일쯤에는 오염수가 흘러 넘칠 우려가 있다고 3일 nhk가 보도했다. 이 때문에 도쿄전력은 정화장치의 확실한 가동을 위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멜트다운이 일어난 원자로를 냉각시키기 위해 하루 500톤의 물을 지속적으로 주입하고 있다. 이로 인해, 1~4호기 시설에서는 고농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이 원자로 건물과 터빈 건물의 지하 등에 대량으로 고여 있다. 그런데 이 대량의 오염수가 높은 방사선량을 띠고 있어 원전 복구 작업에 지장이 발생하고 있다.

이들 오염수의 양은 무려 10만 톤이 넘는다.

 
오염수의 양을 조사한 결과, 1호기 1만 6200톤, 2호기 2만 4600톤, 3호기 2만 8100톤, 4호기 2만 2900톤, 그리고 오염수 이송처인 집중 폐기물 처리시설에 1만 3300톤 등 총 10만 5100톤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의 양은 무려 72경 베크렐로 추정된다고 한다.
 
도쿄전력은 복구 작업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오염수의 처리계획을 발표했다. 이번달 15일에 1일 1200톤의 고농도 오염수를 정화할 수 있는 정화장치를 가동시키는 것과 더불어, 올해 8월 중순까지 부지 내 지하에 1만톤의 고농도 오염수를 보관할 수 있는 탱크를 설치하기로 했다.

6월 3일 현재, 도쿄전력은 하루 1200톤의 속도로 오염수를 정화처리해 방사성 물질 농도를 낮추고, 이를 가설 탱크에 옮길 계획이다.

만약 정화장치가 가동하지 않아 가설탱크로 옮기는 작업이 늦어질 경우, 이번달 20일쯤에는 트렌치라 불리는 터널의 수직갱에서 오염수가 넘쳐 흐를 우려가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정화장치를 확실히 가동시키기 위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또한, 장마 등으로 오염수량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오염수의 새 보관장소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한다.
 

▲ 해수순환형 정화처리장치의 설치상황     © 도쿄전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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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6/03 [15:21]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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