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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생각하는 '학력(学力)'이란 어떤것?
개정 학습지도요령은 유토리(여유)교육 탈피? 
 
김태훈 박사(세이사 대

올해 대학에 들어온 아이들이 소위 일본에서 말하는 유토리교육의 1세대들이다. 우선 학력저하 문제와 문부과학성의 지금까지의 교육정책에 대해서 알아 보자.

1989년 고시된 초중등학교의 학습지도요령부터 관점별 평가가 본격적으로 도입되어,「지식·이해」보다는「관심·의욕·태도」가 중시된「새로운 학력관」이 나왔다.

이것이 발단이 되어 이른바「유토리교육」의 문제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1999년 쿄토대학에서 분수 계산을 못하는 학생이 있다고 해서, 당시 일본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 주었다.

문제는  이러한 일부 현상이 모두「유토리 교육」의 결과라고 판단한 일본 사회가「유토리 교육」을 범인 취급한 데에 있었다.

결국, 1998년에 고시된 현행의 학습지도요령은「종합적인 학습시간」(한국의 재량시간에 해당)과, 주5일제 등을 주축으로 한「生きる力(살아가는 힘)」의 교육이념까지 문제가 되었다.

말하자면「유토리 교육」과 함께「살아가는 힘」이 학력저하를 초래했다면서, 정재계는 물론 교육계 등에서도「살아가는 교육」을 명확히 정의하라고 강하게 문부과학성에 제안했다.문부과학성은 당초 학력저하를 부정했지만 사회적 비판을 진정시키기 않으면 안되었다.

그래서 당시 토야마 아츠코 문부과학대신은 2002년 1월, ‘현행 학습지도요령은 최저기준이라 얼마든지 발전적 학습으로서 학습지도 요령 이상의 내용을 지도할 수 있다, 학력 향상을 강조한 「배움의 권유」로 일선학교에 학생들에게 숙제를 많이 내주라’며 교육적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나 2004년 12월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국제학생 학습성취도 조사」(pisa2003) 결과가 공표되어, 일본학생들의 순위가 2001년 발표된 pisa2000 조사보다 떨어져 문부과학성에서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학력 저하를 인정했다.

그 결과, 문부과학성은 전국 학력 테스트의 부활 등 일련의 학력 향상책을 구체화해 나갈 것을 밝히고 2007년부터 매년 4월에 전국적인 학력고사 실시를 공포했다. 이 학력고사는 올해로 3번째 실시되고 있다.

이러한 학력고사 실시와 2011년부터 실시되는 개정 새학습지도요령에서, 주요 교과의 수업시간 증가에 대해, 지금까지의 정책을 바꿔「탈유토리(여유교육 탈피)」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냐는 미디어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 다.

사실  유토리교육을 처음 들고 나온 것은, 1977년 고시된 학습지도요령에서 당시 상당한 파워를 가지고 있던 일교조(日教組)였다.

    ©jpnews

그럼 문부과학성은 「학력」을 어떻게 보고있는 것일까?

문부과학성은「확실한 학력」이란?

「지식이나 기능과 스스로 과제를 찾아 내 스스로 배우며,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문제해결 능력이나 자질 이다」라고 하고 있다.

한편,「여유교육의 재검토」를 내걸어 학력 향상을 제언한「교육재생회의」(아베 전 총리의 사적 자문기관)는「학력」에 대해,「개개인의 인격형성과 연결되는 것으로 실제 사회에서 필요한 지식이나 능력」(제2차 보고)이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의 학력저하에 대한 논쟁이나「유토리 교육」에 대한 비판을 보면, 단순한 지식·기능을 암기위주 교육으로 다시 전환하려는 의견은 거의 없다.

이에 대해, 문부과학성의 의견은 놀라울 정도로 일관하고 있다. 그것은 「확실한 학력」을 통해 「사는 힘」을 몸에 익히게 한다는 것이다.

국적인 학력 테스트의 부활, 학력향상 프런티어 사업 등 다양한 학력 향상을 위한 방책을 밝혀 오면서, 현행 학습지도요령의 이념인 「사는 힘」을 육성하는 교육 목표는 부정하지 않고 있다.

2007년, 43년만에 부활한 전국 학력·학습 상황조사(전국 학력 테스트)의 결과가 2007년 10월에 발표되었을 때, 미디어에서는 기초적인 지식 이해를 묻는 a문제보다 응용력을 묻는 b문제의 평균점이 낮았던 일을 클로즈업하여 보도했다.

게다가 2007년 12월 4일에 oecd의 pisa2006의 결과를 문부과학성이 발표했을 때, 모든 분야에서 일본학생들의 학력 순위가 떨어진 것을 크게 보도하면서, 문제의 본질은 습득한 지식·기능을 실생활에서 활용 및 응용하는 힘이 일본학생들이 약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기사가 많았다.

최근의  일본 학력관은 단순한 지식의 양이나 테스트 점수가 아니고, 습득한 지식·기능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힘을 의미하는 것으로 학력관이 바뀌고 있다.

2008년 3월에 고시된 초등학교, 중학교 2009년 3월에 고시된 새 학습 지도요령의 개정방침을 보면, 현행 학습지도요령의 「사는 힘」육성의 이념을 그대로 답습해, 보다 발전 시키려는 취지가 엿보인다.

물론 학교를 둘러싼  보호자나 관계자 등이 이러한 학력관을 이해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 학력에 관한 학교 현장의 투쟁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그러나 사회 전체를 보면 애매한「여유 교육」에 관한 논쟁도 만만치 않으나 문부과학성이 제안하는「학력관」이 그대로 인정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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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7/24 [11:37]  최종편집: ⓒ jpnews_co_kr
 


별 상관없는 얘기지만은... 좆밥 09/07/25 [23:11] 수정 삭제
  일본도 계층이 확실히 고정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상류층 얘들은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들어가고 나머지 얘들은 그냥 지들 하고 싶은대로 적당히 만족하면서 사는거고... 나라에서 일부러 방치하고 있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어차피 대학 나와서 구할 수 있는 좋은 직장은 한정되어 있을테니...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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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모든사람이 상류층처럼 공부하면 국가, 국민들의 손해가 장난이 아닐 이유 14/08/08 [02:07] 수정 삭제
  '3D업종 같은 어려운 일은 국민누군가가 반드시 해야될텐데.. 학사학위까지 딴 사람이 공장생산직을 하게된 경우. 고등학생때 열심히 공부하여 대학까지 졸업하는데에 쓴 노력과 시간을 고려하면 손해가 엄청나죠. (그 시간에 돈을 번다고 가정하면 1억은 가볍게 넘겠죠. 근데 고임금 의자는 별로 안보이고) 상류층은 서민들이 자녀들에게 사교육을 시키거나 강요하도록 노력하는 만큼 지금의 한국처럼 자녀들에게 많은 돈을 부어서 무한경쟁 사회가 되겠죠. 자본주의 사회에선 모든사람이 노력하는 만큼 평등하게 보장받는게 아니라 언제나 자본주의로 인한 '효율'. (고임금이라는 제로섬게임에서 어느계층이 가장 많이 죽을까?) 발전된 국가에 진입한 아시아인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만민평등을 바라는것 같다. 상류층과 똑같은 능력보다는 학교에서 실용학을 만들어 쓸만한 것을 알려줬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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