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북한이 8일, 국경지대에 있는 북한 황금평도의 공동개발에 나섰다고 9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의 자본을 들인 공업단지 조성은 두 나라간에 처음 있는 일이며, 경제개발구역으로 정비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거액의 개발비가 필요해, 이름처럼 '황금섬'으로 변할지는 미지수"(북경 외교 관계자)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정일 총서기에게는 2012년의 '강성대국' 실현과 함께, 셋째아들에게로의 원만한 권력 승계를 위해서 경제적 빈곤에서 벗어나는 것이 우선 과제다.
한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 김정일 총서기는 지난 1년 동안 3번이나 중국을 방문해 동북부 지방 등 경제개발구역 여러 곳을 시찰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은 경제개발에 의욕을 나타내며, 협력을 얻어 내고자 중국에 지속적으로 추파를 보냈다고 한다. 결국 중국의 협력을 얻어 내는 데 성공했다. 중국도 북한의 싼 노동력을 활용, 공업단지가 정비되고 산업거점이 만들어지면, 인접한 랴오닝성 단둥(요령성 단동) 지역 등 국경지역의 경제활성화가 예상된다. 동시에, 새로운 협력으로 북한의 경제개혁이 촉진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한다. 단, 중국 측으로부터 "정부가 관여할 사업이지만, 투자위험은 고려해야 한다"(지역 관계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교도 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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