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성이 8일 발표한 4월 국제수지상황 속보치에 따르면, 해외 상품 및 서비스, 투자 등의 거래상황을 나타내는 경상수지 흑자액이 전년도 동월 대비 69.5% 감소한 4,056억 엔으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고 한다. 4월로서는 사상 최저수치다. (비교가능한 1985년 이래)
동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자동차 등 수출이 감소했다. 전달은 2,946억 엔의 흑자였던 무역 및 서비스 수지가 8,388억 엔의 적자로 3개월만에 적자로 전환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 무역수지는 4,175억 엔의 적자(전달은 2,403억 엔의 흑자)였다. 내역을 살펴보면, 수출이 12. 7% 감소한 4조 8,770억 엔으로, 지진으로 인한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의 단절로 생산이 크게 줄어든 자동차와 반도체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 등 상품 가격의 급등을 배경으로, 12.3% 증가한 5조 2,945억 엔을 기록했다. 또한, 서비스 수지의 경우, 원전사고 등으로 외국인 방문객 수가 크게 줄은 탓에 4,313억 엔의 적자를 기록, 전달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소득수지의 경우, 국내투자가가 해외에서 보유한 투자 신탁의 배당이 증가해, 34.9% 증가한 1조 3,308억 엔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동시에 발표된 5월 초, 중순(1~20일)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수출로부터 수입을 뺀 무역적자는 전년도 동월 대비 약 3.2배 늘어난 1억 534억 엔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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