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하토야마 유키오 전 수상은 9일, 국회 내에서 열린 하토야마 그룹 회합에서, 간 나오토 수상을 '사기꾼'이라며 비판한 일에 대해 "지금 요구되는 것은 냉정한 마음이다. 나도 한때 냉정함이 결여된 발언을 해버렸다. 큰 무례를 범했다"며 사죄의 뜻을 나타냈다.
하토야마 전 수상은 '사기꾼' 발언 이후, 한때 당안팎으로부터 "이전에 정계은퇴를 한다고 말해놓고 나중에 말을 바꾼 적이 있는 하토야마 전 수상에게, 간 수상을 비판할 자격은 없다"는 비난을 들었다.
9일자 요미우리 신문은, 하토야마 전 수상이 갑자기 이 같은 누그러진 발언을 한 이유가, 수상의 6월 내 퇴진을 요구하는 의견이 민주당 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간 수상을 더 이상 궁지에 몰아넣어선 안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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