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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일본 원전정책 비판
스페인 '카탈루냐 국제상' 수상 연설에서 日원전 정책 비판
 
온라인 뉴스팀
스페인의 국제적 상을 수상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수상식 연설에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에 대한 일본 정부와 전력회사의 대응을 비판했다고 이날 nhk를 비롯한 복수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인문과학분야에서 국제적으로 활약한 사람에게 주는 스페인의 '카탈루냐 국제상' 시상식이 9일 바로셀로나에서 열렸다. 이번 카탈루냐 국제상에는 일본의 유명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씨가 선정돼 이날 수상대에 올랐다.
 
수상식 모습은 10일, 지역 방송국을 통해 무라카미씨의 일본어 연설이 방송됐다. 무라카미씨는 연설 중, 원전사고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과거에 같은 규모의 쓰나미가 덥친 것이 지적됐지만, 전력회사는 신중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안전기준도 재고하지 않았다. 정부도 원자력대책을 추진하기 위해서 안전기준의 레벨을 내렸던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며, 정부와 전력회사가 원전 안전성을 충분하게 확보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이 투하된 유일한 피폭국인 일본이 "핵에 대해 '노'라고 소리쳤어야 했다"며 "우리 일본인은 우리 손으로 잘못을 범했고, 스스로 국토를 더럽히고 우리들 자신의 생활을 파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무라카미 씨는 "우리들은 힘있는 발걸음으로 나아간다"며 일본이 부흥을 향해 일어서는 자세를 강조했다. 덧붙여, 상금으로 받은 8만 유로(약 1억 2,500만원)을 지진과 원전피해자 성금으로 기부한다고 밝혔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1/06/11 [09:48]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원전 정책의 근본해결을 위한 노력 ss501 11/06/12 [20:52]
최근 갑작스레 원전이 각광받으면서 이전 탈 원전의 길을 걷던 유럽과 미국조차도
다시 원전회귀 움직임이 나타나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유가급등과 그로인한 화력발전의 단가상승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원유가 점점 줄어들고 중국경제발전에 따른 원유수요는 급증한 현실은 저유가의 반전은 기대하기 어렵기에 당장 원전이 대체전력원으로 급상승한거죠.
결국 원전을 대체하려면 자연력발전에 기대해야하지만 이게 단가가 아직은 장난이 아닙니다.
따라서 당장 원전을 모두 포기한다란 길을 걸을 수 있는 국가는 전세계적으로 독일과 몇 소국들만 가능하죠.

대체에너지에 대한 연구개발을 위한 획기적 지원없는 탈원전은 공허합니다.
그것도 당장 탈원전은 더욱 공허자구요. 수정 삭제
원전의 실제단가는 화력과 석유발전보다 훨씬 높습니다. 54 11/09/18 [21:49]
정부와 원전추진기업이 은페하는 비용도 단가에 쳐야죠...화력과 석유발전이 폐기물보관이나 폐기물처리에 돈을 얼마나 쓰나요? 석유는 부수물로 오히려 이득을 얻는 구조지만 원전은 폐연료봉만해도 20년이상 '냉각'하는 비용이 있고...그 후에도 어떻게될지몰라,대다수 냉각수조에 꽉꽉 채워두고있는 실정이에요. 폐연료봉을 폐기물처리해도 가까이에 30분만 있어도 치사량의 방사능에 노출되기때문에 최소 5만년이상을 안전하게 보관할 장소와 보전비용이 필요합니다. 원전단가가, 어떻게 화력보다 낮습니까? 폐기물처리비용을 뺀 단가는 '구라비용'일뿐입니다. 화력,석유발전은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수습하면 되지만, 핵발전소사고는 수습이 안됩니다. 제염이 불가능해요. 수정 삭제
우라늄도 30년되면 끝입니다. 54 11/09/18 [21:53]
채산성있는 우라늄이 30년후엔 전멸하고요... 이걸 우려하는 사람들에게, 원전어용학자와 돈에 매수당한 정부관료들이 '재처리'를 외치는데....재처리시설비용만 해도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고, 사고위험도 너무 높습니다. 영국의 '셀러필드 재처리공장'은 비극적인 사고로 그 일대는 '죽음의 땅'으로 변했고,이후 영국,미국에선 재처리는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유일하게 프랑스,일본만 재처리공장 운영하는데..일본에선 여러번 방사능노출사고로 끔찍하게 죽은 작업원도 있고요. 또한, 재처리해봤자,그중에서 1%만 재활용할수있을뿐 나머지99%는 쓸모없고..이건 폐기물처리해야하는 부담이 됩니다. 재처리과정에서 1차핵폐기물이 '독성이 더 커진 페기물'이 되는 문제도잇고요. mox란게 재처리연룐데 플루토늄이 단 1g만 공기에 비산되도 몇명의 사람들이 폐암에 걸리는줄 압니까...그만큼 재처리된 mox연료는 위험하기때문에,미국서도 포기했습니다. 일본,프랑스에서만 하고잇는거죠. 프랑스도 최근엔 독일영향으로 60%넘게 원전반대여론으로 돌아섰습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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