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 수상이 적자국채를 발행하기 위한 공채특례법안을 자신의 임기 내에 성립시키겠다는 의향을 나타낸 가운데, 민주당 집행부는 국회회기 연장 문제 등의 사안과 관련해 야당과의 조정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민주당 간부이자 정권 실세인 센고쿠 요시토 관방차관이 야당 측과의 대립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간 수상의 조기퇴진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을 밝히고 있어, 퇴진시기를 둘러싼 공방이 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간수상은 12일, 민주당 오카다 가쓰야 간사장을 수상관저로 불러, 공채특별법안을 자신의 임기 내에 성립시키겠다며 이달 22일로 종료되는 이번 정기 국회 회기를 연장하는 것을 포함해 야당측과의 논의해 조정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올해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도 의욕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아즈미 국회대책위원장은 공채특례법의 성립을 위해서 정책을 수정하고 올해 예산을 감액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치는 한편, 간 수상이 야당의 각 당 대표와 직접 회담을 갖고 협력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민주당 대표대행을 담당하는 센고쿠 관방차관은,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은 다음 수상이 여야당과 협력해서 편성해야 한다며, 조기퇴진을 요구하는 자민당, 공명당과의 대립을 없애기 위해, 빠르면 이달 중에라도 퇴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또한, 민주당은 이번 주 중으로 통일지방선거 총괄을 위해 양원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이 자리에서도 간 수상의 조기퇴진 및 오카다 간사장을 포함한 집행부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국회의 회기 종료를 앞두고 간 수상의 퇴진 시기를 둘러싼 공방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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