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의 침과 침 뱉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수집하는 악취미를 가진 남성이 체포됐다고 14일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지나가는 어린 여자아이에게 말을 걸어 침을 뱉도록 한 뒤, 그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하여, 경시청 생활안전총무과 아동·여성 안전대책실은, 도쿄도 히가시구루메시에 사는 55세 무직 남성 미즈노 도시히코 용의자를 도쿄도 민폐 방지 조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미즈노 용의자는 아동·여성 안전대책실의 취조에 "여자 아이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데리고 갈 순 없었기 때문에 분신이라 할 수 있는 타액을 가지고 돌아갔다. 17년간 4천 명의 아이에게 말을 걸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9일, 도쿄도 고가네이시 맨션 주차장에서, 당시 초등학교 5학년 10세 소녀에게 다가가 "침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침을 줄 수 없겠나"라며 말을 걸어, 필름통에 침을 뱉도록 해, 비디오 카메라로 이 모습을 촬영했다고 한다. 아동·여성 안전대책실은 미즈노 용의자의 집에서 9,10세를 중심으로 한 소녀 약 200명 분의 침 뱉는 영상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 그리고 침이 보관된 필름통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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