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산케이 신문 등 일본 각 주요 언론이 18일, 조선일보, 연합뉴스 기사를 인용해 '해병대의 99발 오인사격 사건'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남북 군사경계선과 가까운 북서부 교동도에 주둔하던 해병대 병사가 17일 오전 4시쯤,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승객 정원 119명)를 북한군 전투기로 오인하고, 소총으로 사격한 것이 이번 사건의 전말이다. 일본 언론은 "한국군 해병대원 2명이 새벽 근무 중 비행기 소리가 들려 99발의 탄환을 발사했다"며 민간여객기의 비행루트가 아니었기 때문에 북한기로 오인했다는 해병대원의 말을 전했다. 덧붙여 '비행루트 이탈이 아니었다', '당시 승무원들은 사격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의 말도 함께 전했다. 일본언론은 또한, 소총의 사정거리가 500~600미터였기 때문에 항공기에 피해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주요 일본 언론의 보도 제목 "민간여객기에 사격 - 북한기로 오인, 피해 없음 - 한국군" (지지통신) "한국군이 민간여객기에 경고 사격, 북한 전투기로 오인" (로이터 통신) "한국군,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에 사격, 한국 병사" (요미우리 신문) "경고사격, 한국 해병대원, 북한기로 오인하여 아시아나 항공기에" (마이니치 신문) "한국군, 아시아나 항공기에 10분간 경고사격, 북한 항공기로 오인" (산케이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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