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은 20일,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를 수습하던 작업원 중 한 명의 피폭량이, 작업원 피폭 제한치인 250밀리시버트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이날까지 피폭량이 확정된 3명을 포함, 총 9명이 상한선을 넘은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새롭게 판명된 20대 남성 사원의 피폭량은 외부피폭 34.9 밀리시버트, 내부피폭 300.5 밀리시버트로 내외피폭량을 합한 1차 평가에서 총 335.4 밀리시버트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 남성이 20일, 방사선의학 종합연구소에서 건강진단을 받은 가운데, 건강상의 영향은 아직 없다고 한다. 남성은 원전사고 당시부터 중앙통제실에서 계기 복구 등을 담당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작업 당시의 행동을 조사해 피폭량을 확정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이 진행하고 있는 작업원의 피폭량 측정은 3월 말까지 제1원전에서 작업한 약 3,700여 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20일 시점에서 125명의 내부피폭측정이 남아 있다. 그러나 이들 중 하청업채 직원 약 70명은 이미 퇴직해, 연락이 끊긴 상태로 소재확인 중이라고 한다. 호소노 고시 수상보좌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9명이나 제한치를 넘긴 것은) 심각한 일이다. 다만, 이 이상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부터 방사선량 관리는 국가가 책임지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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